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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자가 나아갈 방향
 
이향례 칼럼   기사입력  2022/07/10 [15:45]
▲     © 전남방송

 

유가 상승으로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며 세상이 어지럽고 어려운 때일수록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국민들이 어려울 때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지를 찾고 연구해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기자의 자리에 있는 것이다. 작은 틀에서 나의 안위와 이익을 추구하고자 할 때 하늘은 길을 열지 않는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자 마음의 빗장을 열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때는 하늘도 감동하여 문을 열어준다.

 

우리는 이런 때일수록 더 크고 웅대한 생각으로 세상을 향해 아름다운 빛을 발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기자는 어디든지 가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힘을 준 자리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 고유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나의 실력을 갖춰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기자가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명료해졌다.

 

불특정 다수를 만나서 다양한 사건을 접하면서 이 사회의 총체적인 문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있다. 곳곳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려면 기자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치열한 공부를 해서 국민의 알 권리를 바르게 충족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언론인 저마다의 소질을 융합하여 바른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시작이다. 내게 주어진 길을 어두운 곳을 파헤치고 비판하며 국민들을 힘들게 할 것인가. 아니면 그들이 무엇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를 바르게 찾고 연구하여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할 것인가는 기자인 언론인들에게 달려 있다. 이왕이면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는 글을 남겨 언론인으로서 국민의 희망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치우침 없는 중도의 자세로 국민들이 어려워서 풀지 못한 과제를 기자를 통해서 발전의 기사거리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과거, 우리가 약할 때는 수행자들, 기자들이 국민들을 이끌어 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금 현재 국민들은 질좋은 것을 찾고 있다.

 

사회는 발전하고 있는데 모든 것이 멈춰 있는 듯한 현 상황에 처해 있다. 기자들은 이 사회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인데 사회를 접근하면서 사회공부는 하지 않고 사회 잘못한 것만 꼬집어 싣고 있다. 이 사회가 어려워진 이유는 무엇이고, 어려워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자가 되어야 할 때인데 말이다.

  

세상에 나쁜 일이 일어난 이유는 우리의 질이 그리 우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질이 나쁘면 나쁜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우리가 사는 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질량이 좋지 않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 사회에서 일어난 사건만 기록하고 바라보고 비판만 하게 되면 국민들의 시선이 그리 가게 되어 있고 자신 또한 좋은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 이제는 더 이상 사건이 일어난 곳만 쫓아가는 일은 그만 두어야 한다. 발전하고 있는 사건만 가지고 나누면 발전하게 되어 있는 것이 대자연의 이치이다. 발전되는 좋은 점만 찾아서 내주면 된다. 이 사회에 필요한 일을 해야만 이 사회의 필요한 일이 나에게 오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민을 향한 위대한 사랑을 지금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하는 바람을 가져보게 된다. 공인의 자리에 있으면서 진정 국민을 위한 공인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 돌아볼 시점에 와 있다.

 

공인은 나를 위해서 살기보다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는데 내 삶을 바친다. 그러면 나의 삶은 저절로 풀린다. '정치인, 연예인, 언론인이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내 가족을 위해 내 집을 사기 위해 사적으로 살고 있다면 국민은 어디에 희망을 두고 살아야 할 것인가?'

 

이제는 우리 모두 빗장을 열고 유리알처럼 투명한 세상을 함께 열어가야 한다. 그것이 미래의 신패러다임을 열어가는 길이고 우리 사회의 질서가 잡혀 삶의 평화를 그려갈 수 있다. 그 역할을 이제 우리 기자들이 해주어야 할 때임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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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7/10 [15:45]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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