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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이향례 著 『소통, 그 아름다운 길』
 
이미루 기자   기사입력  2022/02/05 [17:50]

- 삶의 지혜를 담은 맑은 영혼의 메시지

- 내면의 소통을 통한 자기 치유와 계발

- 세상에 던진 삶의 원리, 위로와 희망

- Q.T.교본 사용 가능한 내용과 구성

  

▲     ©이미루 기자

 

진정한 의미의 쉼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적이 출간되었다. 이향례 저서 『소통, 그 아름다운 길』(지성지앤비 刊)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안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책이다.

 

바쁘고 복잡하게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의 삶은 물질의 풍요를 쥐어주었지만 심리·정신적 문제를 사람들의 내면 깊숙이에 심어 놓았다. 대부분의 심리적 문제는 사람과 사람,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서 오는 갈등이나 어려움이지만 그 깊은 근원은 자기 자신과의 불화에서 오는 문제이다. 한마디로 말해 이 모든 문제는 자신과 타자를 포함한 대상과의 잘못된 소통이나 소통의 부재에서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소통 문제에 대한 해결의 첫 단계는 ‘알아차림’, ‘되돌아보기’ 즉 ‘자기 자신을 객관화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혼자서 조용히 침잠할 수 있는 시간, 오감과 뇌를 쉬게 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 자신의 내면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 등 돌아봄의 시간을 통해 인간은 내면 치유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어쩌면 장기적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의도치 않았을지라도 개인에게 전보다 많은 자유시간을 갖게 해 주고 있어 자신과 세상을 한 번쯤 들여다볼 수 있는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이런 의미에서 『소통, 그 아름다운 길』은 어렵고 복잡한 철학 이론이나 사상체계 없이 쉽게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며 다듬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 이미루 기자

 

책은 총 5부이며 각부는 대략 40편 내외의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한 페이지 당 하나의 메시지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짧은 시간에 하나의 깨달음을 지향하는 ‘잠언서’와도 닮아 있다. 따라서 Q.T.교본처럼 ‘경건한 시간’을 가지며 하루를 시작하기에 적합하다.

 

1부의 주제는 ‘인생의 변곡점,’ 2부는 ‘내게 온 인연’이며 3, 4, 5부는 각각 ‘말이 주는 힘’ ‘삶의 선’ ‘ 함께 가는 길’이다. 각 주제에서 보듯이 이 책은 삶의 지혜를 들려줄 뿐 아니라 선의 향방으로 사람들을 이끌며 그 영향력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을 궁극적 목적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표4에서 전원범 시인(광주교육대학 명예교수)은 “코로나의 음습(淫習)처럼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 해도 이는 딛고 넘어설 수 있다는 그 지혜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며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에리히 프롬은 인간을 ‘호모 에스페란스(homo esperance)’ 즉 ‘희망하는 존재’로 명명하였다. 인간의 존재에서 희망의 가치가 크다는 의미인데 코로나로 지쳐가는 지금 이 책이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책에서 저자는 ‘영혼의 질량’과 ‘파장’에 대한 이야기를 반복한다. 영혼의 질량은 아마 깨달음의 정도에 따른 무게인 것 같다. 깨달음이 많아질수록 영혼의 질량은 밀도 있게 증가하고 정신적 문제들은 가벼워진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또한 ‘파장’은 마치 양자역학의 파동과 같은 의미로 보인다. 보이지 않는 에너지인 파장은 멀리 당도하며 다른 것들을 변화시키므로 내면에 좋은 파장을 쌓으면 온 세상과 우주 끝까지를 맑고 아름다운 기운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고 한다. 이 모든 과정이 바로 소통일 것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소통은 내 못난 작은 것을 고치고 생활 속에서 눈에 보이는 것과 상관없이 사람을 바르게 대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작게나마 깨우치면서 이 책이 근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 

 

▲ 저자 이향례     © 이미루 기자

 

책의 내용은 참으로 다양하다. 내면의 이야기를 하다가 한잔의 커피 이야기에서 자연과 우주에까지 지경을 넓힌다. 개인 일을 하면서 살아가기에도 바쁜 요즘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우주 사이에 평화롭고 선한 공생을 위해 노력하는 저자는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가 주장하는 미래형 인간이며 인류가 궁극적으로 당도해야 할 인간인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 공생인(共生人)'으로 보여진다.

 

현대인은 육체뿐 아니라 정신과 영혼의 쉼이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쉬지 않고 돌아가는 기계가 쉽게 고장 나고 과도한 육체노동이 몸을 망가트리듯 우리의 오감과 정신도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은 자명하다.

 

이향례의『소통, 그 아름다운 길』은 짧은 시간 긴 여운을 주며 독자의 내부에 아름다운 균열을 줄지도 모른다. 독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혼의 상징적인 무게 ‘21그램’을 뛰어넘어 밀도 있는 영혼의 몸무게를 가지게 되어 더 맑고 선해진 자신의 파동으로 주변을 가득 차게 하며 진정한 쉼의 경지에 들어가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이 책의 어떤 부분은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다른 여타의 책들처럼 조금 명령적이거나 훈계처럼 여겨지거나 상투적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봉준호 감독이 미국 관객들에게 “자막, 그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은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그 부분을 가볍게 지나가 버린다면 훨씬 많은 삶의 비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향례는 화순 출신으로 오랫동안 교직에 종사하였다. 현재 ㈜전남방송 사장,  ㈜전남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이사와 자연힐링센터 원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에 출강 중이다.

 

이 책은 우리 영혼의 질량을 높여 좋은 파장을 내게 할 것이며, 자신과의 불화를 화해로 이끌고, 세상과 우주와 공생하는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줄 한 부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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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2/05 [17:50]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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