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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봄은 다시 찾아오고
광양 매화마을
 
이미영 기자   기사입력  2021/03/15 [00:11]
▲  김태용 촬영기자   © 전남방송

 

섬진강을 읊은 김용택 시인은 이렇게 노래한다.

 

천지간에 꽃입니다.

눈 가고 마음 가고 발길 닿는 곳마다 꽃입니다.

생각지도 않는 곳에서 꽃이 피고.

눈을 감습니다.

, 눈 감은 데까지 따라오며 꽃은 핍니다.’   (’이 꽃잎들에서)

 

코로나 19 이후, 다시 찾아온 봄소식은 여기저기 피어난 꽃들로 물기가 사라진 사람들 마음에 촉촉한 감성을 되살려 준다.

 

전남 광양시 백운산 자락 다압면(多鴨面)에 접어들면 동네마다 매화꽃 속에 묻혀 있는 옹기종기 마을들이 흰 구름 속에 있는 것 같아 사뭇 무릉도원처럼 느껴진다. 광양(光陽)에 매화나무를 처음 심고 매실 연구와 대중화에 앞장선 홍쌍리 여사의 청매실 농원이 그곳 매화의 절정인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골짜기와 언덕에 수천 그루의 백매화 홍매화 청매화가 핀 청매실 농원에 국민 포인트 사진을 남기기 위한 사람들 마음은 잠시 일상의 시름을 잊어버리기에 충분하지만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잊어서는 안 되는 작금의 상황이다.

 

코로나 19로 광양매화축제는 취소됬지만 만개한 매화를 보러 상춘객들의 행렬은 꽃잎 숫자만큼이나 많아 매화마을 길을 오가는 차량들이 빠져나가지를 못해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사진 촬영: 김태용 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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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15 [00:11]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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