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애오케스라 지역의 문화지수 높여...
류춘선 단장이 이끌고 있는 ‘소리애 오케스트라’가 제8회 정기연주회를 화순가을꽃 축제장에서 개최하고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인산인해를 이룬 가을꽃 축제장에서 ‘소래애’는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을 상대로 비발디의 정통 클래식을 선보이며 무대를 열었다.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심포니 40번 1악장을 연주해 정통 클래식의 고품격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달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서 성악가 조선준의 ‘햇살이 눈부신 날’은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어 류춘선,박정남,이정경,장애정,이경숙,김은수의 플룻 앙상블의 화려한 영화음악무대도 갈채를 받았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특별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효은 교수는 차르다시‘ 협연으로 놀라운 테크닉을 선보였다. 협연을 지휘한 류춘선 단장은 ’차르다시‘를 “우리 지역민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협연할 수 있었다는 것은 무척 놀랍고 기쁜일이다”고 자평했다.
8회째를 맞는 소리애 정기연주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블의 음원 ’어벤져스‘를 연주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소리애는 지난 1년간 화순지역으로 구성된 세명의 금관파트를 발굴하여 지원하면서 이번 연주회에 참여해 오케스트라의 구성에 탄탄함을 더했다.
그동안 소리애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화순지역의 클래식 연주단을 창단해 지난 9년간 정기연주회를 통해서 지역민들의 애환과 행복을 담아 전달하면서 지역의 문화지수를 한단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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