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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사 바자나무숲 산사음악회 성황
가을 산사에서 즐기는 비자향기 그윽한 개천사 문화여행
 
김재붕 기자   기사입력  2023/11/05 [14:27]

 

이날 산사음악회는 다채로운 축제한마당으로 치러져.. 거북바위에서 산제 및 해원굿, 비자나무 숲길탐방, 비자줍기체험 등

 

 

  © 전남방송

 

천년고찰 개천사 비자나무숲 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개천사 주지 보원스님은 실력 있는 뮤지션과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 지역민을 위로하는 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음악회 범위를 넓혀 거북바위에서 산제 및 해원 굿을 펼치고 비자나무 숲길탐방, 비자줍기 체험 등 다채로운 축제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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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산사음악회는 식전행사로 춘앙면 농악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이재규 번영회장의 개회사와 김순승 춘양면장과 오형렬 군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주민의 안녕과 개천사의 번영을 기원했다.

 

  © 전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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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공연은 가수 박강수씨가 '바람이 분다'를 시작으로 팝페라 가수 박원, 김태훈의 상쇠춤, 문진수의 버나놀이 국악그룹의 놀음판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출연해 진한 비자향으로 물들인 개천사의 가을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음악회와는 별개로 춘양면민 중심으로 개천산에서 국태민안과 주민안녕을 기원하며 하늘에 산제를 지내는 등 지석공동체 행사의 전통을 복원하여 지역주민의 화합과 함께 이를 관광자원화하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춘양면 번영회(회장 이재규)가 주최하고 대한불교 조계종 개천사(주지 석보원)가 주관하며 화순군(군수 구복규)과 춘양면(면장 김순승)이 후원하여 사찰관계자,추진위원단(사회단체포함),지역주민,관광객 모두가 한마음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한편 천년고찰 개천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21교구 본사인 송광사 말사로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 천태산 중턱에 있다. 통일신라 41대 현덕왕 13년에 당에서 귀국한 도의선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통일신라말 보조국사 체징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는 역사적인 고찰이다.

 

개천사입구에는 향토문화유산 24호인 석종형과 변형된 팔각원당식 부도가 5기가 있으며 천태산 중턱에 있는 거북이상의 바위는 머리가 천태산 정상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거북이가 천태산 정상에 도달하면 일본이 망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제강점기때 거북이 목과 발을 잘라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개천사에는 450년 이상된 아름드리 비자나무숲이 울창한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으며 매년 가을이면 관광객들이 비자줍기 체험도 즐기는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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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05 [14:27]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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