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찐TV', 농수특산물 담은 맛깔난 콘텐츠 발굴 시작 | [전남방송.com=이성진 기자] 강진군의 농수특산물 생산자는 소비자에게 좋은 작물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정성을 쏟지만, 그 노력만큼 판매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홍보·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판매자를 위해 강진군이 직접 나섰다.
군 산업구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농수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자 맞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직접적인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군이 제작을 직접 지원하고, 강진군 공식 유튜브 '찐TV'와 SNS에 게시해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시도하며, 제작된 콘텐츠와 생산자의 판매 사이트를 연계할 계획이다.
촬영은 강진군 농수특산물 생산판매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한다. 4차산업혁명지원팀이 생산 현장을 방문, 질문을 통해 상품의 우수성과 생산과정을 소개하고,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생산판매자로서 강진 농어촌 생활 ‘꿀팁’을 공유한다.
영상 말미에는 생산자로서 이루고 싶은 꿈을 공개해 생산물에 대한 진정성까지 전달하며, 출연자가 다음 출연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인터뷰로 형식으로 제작해 농수특산물 생산자들이 강진에서 이뤄내고 싶은 꿈을 지속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첫 영상 제작에 참여한 박정웅 씨는 “첫 번째 인터뷰 대상자가 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유튜브 홍보가 중요한 건 알지만 농작물을 생산하면서 콘텐츠까지 만들기는 쉽지 않은데 행정기관이 직접 나서주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위기를 고민하는 우리에게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는 관계 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어업인들의 염원과 강진만의 색깔을 담아 농어가의 소득과 관계인구를 늘릴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생산해, 온라인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진만의 경쟁력을 갖춰 농가소득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현재 상용화된 4차산업혁명 기술을 관광, 유통, 마케팅 등 군정 여러 분야에 적용하고 활성화함으로써 지역민의 소득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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