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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 화순의 맥’... ‘제36회 화순예술인협회 회원전’ 열려
10월 4일부터 9일까지 화순군립석봉미술관
 
전남방송   기사입력  2022/10/02 [14:08]
▲     © 전남방송

飽德醉義(포덕취의) 덕에 배부르고 의리에 취하니 즐거움이 넘친다. 취산 김종갑 作

많은 예술인들과 군민들의 관심 속에 예향 화순의 맥을 잇는 화순예술인협회 회원전이 올가을에도 변함없이 열린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화순예술인협회 회원전’은 10월 4일부터 9일까지 화순군립석봉미술관(화순군 화순읍 진각로 249-8)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첫날은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및 의원, 문화예술인과 관계자 및 군민들이 전시회를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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唯我無蛙人生恨(유아무와인생한) 꾀꼬리의 恨, 오직 나에겐 개구리가 없는게 한이다. 춘헌 박성수 作

 

구복규 군수는 “예로부터 우리화순은 청정 자연속에 역사와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며, 마을마다 특색있는 색깔로 발길 닿는 곳마다 예술적 감성이 살아있는 고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 군수는 “조선시대 문인 학포 양팽손부터 현대 미술의 거장 오지호 화백에 이르기까지 많은 예술인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장으로, 훌륭한 예술정신과 맥이 오늘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화순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예술을 느끼고, 추억을 한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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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소나무 벽암 최영문 作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은 “예술은 인간의 창의적이고 지적인 정신 과정의 결과물이자 우리 사회의 가치관이 반영되어 삶의 방식이 공유되는 생활의 필수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번 회원전을 계기로 군민들께서 서로 작품에 대해 논하고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는 등 문화예술에 더욱더 다가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여유와 행복을 갖게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번 회원전 준비를 총괄한 김종갑 회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올해도 화순예술인협회 회원전을 열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원전이 끝나면 매년 그랬듯이 일부작품을 면단위별로 각 마을회관에 한점씩 기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음공부와 정진의 자세로 이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려는 저와 화순예술인협회 회원들의 열정과 소망을 공간 안에 펼쳐 보이니 공사 간 다망하시더라도 찾아 주셔서 지도와 편달로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시회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군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화순예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은 다음과 같다.

임석 기석규, 우강 변영준, 일곡 조천형, 평산 김한수, 설아 지영희, 목운 오견규, 춘헌 박성수, 춘헌 이석봉, 죽전 유기향, 인촌 구제운, 지촌 정향란, 송은 최수미, 남개 구원홍, 취산 이만선, 벽암 최영문, 학천 배상금, 구봉 공재학, 해강 김용산, 청곡 조기운, 유천 박성연, 수헌 배온희, 시우 고경석, 취산 김종갑, 청원 이경자, 서현 김부겸, 석담 김유진, 덕천 박갑종, 덕산 장현경, 청암 조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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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02 [14:08]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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