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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화순군향토문화유산 지정
귀후재‧포충사지‧오류리 효자각 등 8점
 
뉴스투데이한국   기사입력  2013/12/05 [06:35]


▲     © 뉴스투데이한국
화순군(군수 홍이식)은 2013년도 화순군향토문화유산으로 ‘화순 귀후재’, ‘화순 포충사지’, ‘화순 오류리 효자각’, ‘도장마을 소장 새마을 운동 기록물’, ‘춘양면 소장 고문헌(고문서)’, ‘내평마을 길쌈노래’, ‘능주 들소리’, ‘쌍봉마을 당산제’ 등 8건이 지정되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 11월 29일 진행된 화순군향토문화유산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향토문화유산을 지정 가결했다. 이번에 가결된 유적들은 행정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고시되어 향토문화유산으로써의 효력을 지니게 된다.
 
귀후재는 고려 고종 11년(1224년)에 남송의 학림원 학사였던 청계공 주잠이 고려로 올 때 함께 왔던 汝陽公 朱餘慶의 재실러 1901년에 건립되었다.
 
화순 포충사지(褒忠祠址)는 임진왜란때 전라우의병장으로 각지에서 뛰어난 전공을 거두고 제2차진주성전투에서 순절한 최경회(1532~1593)를 제향한 사우가 있었던 터이다. 처음 사우가 건립된 년대는 1609년이고 1611년 사액되었다. 서원훼철령 때 훼철되어 현재는 포충사 자리에는 현재 두 개의 유허비가 남아있다.
 
오류리 효자각은 효자 민숭경(閔崇慶)과 민정방(閔靜邦)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1889(고종 26년, 광서 15년)에 건립되었다가 1929년(己巳年) 보수하여 100년이 넘은 건축물이다.
 
도장마을 소장 새마을 운동 기록물은 도장리 내에서 작성한 문서와 외부에서 하달한 문서로 총 620건에 5317쪽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자료로 지방단위 새마을 운동 현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현대 생활사의 기록문화유산이다.
 
춘양면 소장 고문헌(고문서)은 춘양면 향약 관련 문헌, 송계 관련 문헌, 흥학 관련 문헌, 향음례안 관련 문헌, 기타 강안 등 총 14책의 고문헌과 고문서로 1781년부터 1897년까지의 춘양면의 역사와 생활상을 기록한 귀한 자료이다.
 
내평마을 길쌈노래는 내평마을 주민들이 보존회를 만들어 지금은 잊혀져가는 길쌈노래를 발굴하고 보존 전승하고 있으며 당시의 시대상을 풍자하고 있는 많은 노래 가사들은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뛰어나다.

능주 들노래는 농군들이 벼농사를 지으면서 부르는 노래를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모심을 부르는 노래로는 ‘늦은 상사소리’와 ‘자진 상사소리’가 있고, 논매기 노래로는 초벌매기인 ‘새우자타령’와 한 벌 매기인 ‘매화타령 그리고 마지막 굼벌 매기인 ’개타령‘, ’풍장소리‘로 짜여져 있다. 만드리인 굼벌매기가 끝나면 농사장원을 뽑아 소에 태우고 장원질 소리를 하며 마을로 들어오는데 그 가락이 실로 유창하고 멋들어진 소리이다. 들소리 기능보유자인 박봉채 옹을 중심으로 능주들소리 보존회를 조직하여 보존 전승에 노력하고 있다.
 
쌍봉마을 당산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 새벽 1시부터 1시간여 동안 마을입구에 있는 당산나무에 제사를 모시는 등 당산제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 마을이다. 특히 이 마을의 매구패는 ‘군기군軍器軍’이라 부르는데 화순군 관내에서 매구패를 군기군이라 부르는 지역은 쌍봉마을이 유일한데 특이한 경우이다. 매구패는 현재에도 당산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화순군은 2001년부터 화순군향토문화유산보호관리 조례에 의거 매년 향토유적을 조사하여 지금까지 58점의 향토문화유산을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유적 안내판을 설치하여 주민 홍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보수 정비하여 관리 소홀이나 보수미비로 파괴되어 가는 향토유적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이렇게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향토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하여 화순군의 선진 문화행정을 펼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다른 시군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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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2/05 [06:35]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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