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을 하면 할수록
무거워지고 어두워진다.
내가 허하면 허할수록
물질과 사람에 집착을 하게 된다.
우리의 인연 또한
집착의 고리에 의해 만난다.
그래서 환경과 사람을 만나는
이유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행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보게 된다.
그것을 알게 되면
혈육의 인연이 얼마나
깊은 집착을 가지고 있으며
행할 의무가 얼마나 큰가를
충분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살기 위해 이 땅에 온 것이다.
그러기에 서로의 인생을
바르게 살 수 있도록 상대에게
필요한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맑아져서 가벼워지는
지름길이며 가야 할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