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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달뫼달팽이 마을에 ‘뚝딱 공구 사랑방’ 오픈
마을 주민, 자신이 보유한 빈집 무상 제공
 
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21/07/28 [11:40]


[전남방송.com=정현택 기자] 광주 남구 월산동 달뫼달팽이 마을에 생활 공구를 무상으로 빌려주는 공구 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월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동 행정복지센터는 공유문화 확산 및 위기가정과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월산동 지역주민들의 공유 공간인 달뫼 사랑채에 ‘뚝딱 달뫼달팽이 마을 공구 사랑방’을 오픈했다.

생활 공구를 무상으로 빌려주고, 가정 방문을 통해 소규모 불편 사항을 처리해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서다.

뚝딱 달뫼달팽이 마을 공구 사랑방은 월산동에 거주하는 한 마을리더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빈집을 무상으로 제공한 것이 계기가 됐다.

월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새뜰마을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공모 참여로 사업비를 확보해 공유 공간인 달뫼 사랑채로 새롭게 꾸몄으며, 이곳에 공구 사랑방과 공유 주방을 만들어 더불어 사는 마을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뚝딱 달뫼달팽이 마을 공구 사랑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전동 드릴을 비롯해 예초기, 플라이어 등 25가지 공구를 무상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산동에 주소지를 둔 주민이라면 누구나 빌려 쓸 수 있으며, 빌린 공구는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반납하면 된다.
공구 예약 및 대여 신청은 전화로도 가능하다.

이밖에 월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전등 교체와 수도꼭지 보수 등 소규모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바로콜 기동대를 운영 중에 있다.

최근에는 홀로 사는 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집안에 오랫동안 쌓아둔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청소 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안동주 월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공구를 빌려줌으로써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공유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재능 기부 및 후원자 발굴을 통해 나눔 문화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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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28 [11:40]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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