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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士들의 시선>습관의 변화
 
이향례 칼럼   기사입력  2021/04/25 [20:21]

 

▲     © 전남방송

 

아침 식사로 집에서 만든 요거트와 사과를 먹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일었다. 요거트에 작지만 5대 영양소를 넣어 먹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강구하다보니 나름 괜찮은 식사가 되고 있다. 거기에 꿀까지 한 스푼씩 넣는데 1년에 먹는 양이 적잖다. 1.5L 7~8병 정도를 먹게 된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나의 습관을 돌이켜 보게 되었다. 하루 한 스푼을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양을 1년간이라는 시간으로 셈을 해보니 엄청나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1,000원을 모으면 내일은 2,000원이 되고 1년이면 365,000원이라는 금액이 만들어진다.

 

우리의 습관도 오늘 하루의 바른 노력이 없다면 내일 또한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언젠가 좋지 않은 습관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언어의 유희에 불과하지 않을까?’ 좋은 습관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뜻이다. 오늘 나의 하루가 내일의 나를 있게 하기에 이왕이면 오늘의 나를 더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그래서 어제보다 오늘 훨씬 질량 높은 삶을 펼칠 수 있다면 이 사회에 미치는 파장 또한 그렇게 아름답게 이어질 것이다. 이렇듯 대자연의 운행은 0.1mm의 오차도 없이 운행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내 삶이 바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안 좋은 습관에 대해 입을 열지 않는다. 그것이 곧 나의 모순임을 아는 까닭이다. 그 안에 내 모습이 있기에 나의 모순을 찾아 정리하며 나갈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에 대해 그저 감사할 뿐이다. 상대를 탓하기 전에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데 그럴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나의 모순이 많을수록 상대의 모순에 대해 말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을 종종 경험하곤 한다. 나 역시 그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돌아보면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 그러한 나의 모순에 몸서리가 쳐질 때가 있었다. 그래서 그러한 소리가 내게 들리면 부끄럽게도 나의 못난 모습이기에 그냥 아프게 받아들이고 흡수한다.

 

지금 이 시대는 정보의 교류가 초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만큼 질량 높은 삶이 요구되고 있어서 시간의 소중함이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그런데 어찌 함부로 좋지 않은 습관에 매여 나뿐 아니라 이 사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며 살 수 있으랴. 그래서 지금은 조직의 대표의 삶이 그 어느 때보다도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대표라는 자리는 윗자리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볼 수 없는 자리에 있다면 그 역할을 충분히 하면서 아랫사람을 품어 안고 이끌어 갈 수 있는 넉넉한 품성뿐만 아니라 그들이 걱정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이 사회에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우선적으로 자신의 삶이 바르게 잡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바른 습관이 생활화 되었을 때 세상을 보는 눈 또한 냉철할 것이고, 사람을 대하는 분별력이 남다를 것이다. 사람에게 이끌려 함부로 휩쓸려 다닌다거나 정에 이끌려 물질을 남용해서 이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갖춤이 부족한데 남을 돕는다는 일은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그것은 곧 나처럼 살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시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사회가 급변화하고 있어서 시대의 팽창에 맞추어 가지 않으면 낙오자가 되는 것은 물론이요, 이 사회 변화의 흐름을 잡는 꼴이 될 수도 있다. 나 한 사람의 바른 삶이 이 사회를 바르게 잡아 간다는 사실을 한 순간도 간과해서는 안 될 시점에 우리는 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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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25 [20:21]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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