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말이나 행동을 통해
나의 모순을 볼 수 있다면
그처럼 큰 축복이 어디에 있을까?
듣고 싶지 않은 말이라고
상대를 탓하는 순간,
나의 말에서는 독기가 서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온몸이 경직되어진다.
그러나,
무엇 때문에 상대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하는지 내 모순을 보면서 알게 될 때
미안하고 고마운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따뜻해지고 혈이 돌면서 몸이 부드러워진다.
우리는 그렇듯 서로를 위해 살지 않으면
안 되게끔 육신이라는 수갑이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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