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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일부인 우리
 
이향례 칼럼   기사입력  2021/03/21 [17:22]

 

▲     © 전남방송

 

아침부터 저녁까지 음식은 물론 물도 마시지 않는 양단식을 하고 나니 몸이 제법 가벼워졌다. 엊그제 내 안의 갈등으로 탁한 기운이 느껴져 몸을 정화하고 싶은 생각에서 했는데 의외로 음식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전에도 가끔씩 하곤 했는데 요즘 들어서는 뜸했던 것이다. 새로운 각오로 생활공부를 하면서 나의 모순을 찾아 정리하고 나를 갖추는데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 그래서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지식이 발전되어서 과학이 일어난다. 후기부터 지식인들이 지식사회를 만지면서 급발전하게 되어 있다. 만물은 진화한다. 천지인 삼기가 하나로 있을 때 영혼이 비물질인 지식을 생산하게 된다. 육신에서 벗어난 영혼은 극단순해져 지식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에게 의존하게 된다. 과학과 종교는 떼어 놓을 수 없는 하나인 관계에 있다. 둘은 만지는 분야의 일이 달라 이해하면 그냥 가게 되어 있다. 이해가 되면 그냥 하나가 되는 것이지 믿는 것이 아니다.

 

믿는다는 것은 모자라기 때문에 구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진리가 쏟아지면서 안 풀리던 것이 스스로 풀리게 되면 자연의 기운이 소통된다. 그러면 가설을 세우고 실험해서 풀리는 일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만큼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진다는 뜻이다. 지식은 질량이다. 그래서 후기에는 질량의 법칙으로 대화를 함으로써 모든 것이 풀리게 되어 있다. 과학은 나를 찾아가는 것이다. 나를 찾음으로써 자연을 이해할 수 있다. 결국 나를 찾는 과정에서 모든 환경을 만나고 자연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방편으로 존재하고 인간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것이다. 우주과학의 총체가 ‘천부경'이다. 우리가 알고자 하는 모든 궁금증이 이 천부경 안에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야 ‘내 안에 우주가 들어 있다.'는 말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처럼 대단한 인간들이 진리를 접하지 못하여 자신의 할 일을 못해서 지금도 갈 길을 헤매고 있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 과학과 관련된 법문을 들으면서 무엇 때문에 ‘생활 속에 길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셨는지 이해가 된다. 모든 것은 이해가 되면 저절로 풀리게 된다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자 진리인 것을 모르고 살아왔던 것이다.

 

언제나 진리는 나와는 멀리 있는 것이고 거창하게 일을 하지 않으면 접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해온 적이 있었다. 그러나 생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아주 작은 자신의 모순부터 정리하지 못하면 풀릴 수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고 자연의 법칙임을 깨닫는다. 기운은 한꺼번에 키워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부터 채워가야 크게 확장되어 간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서서히 하나하나의 의문이 풀리기 시작한다.

 

앞으로 어떤 환경이 내 앞에 펼쳐질지 이제는 기대가 된다. 큰 것에서부터 어떤 것을 하려고 하면 욕심이 생겨 일이 막히는 것을 알 수 있다. 욕심은 내가 가는 길에 엄청나게 큰 마장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에너지 질량이기에 한 사람을 바르게 대해 그 상대가 즐겁게 살면 사회가 이로워지고 결국 나에게 모든 것이 되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운과 기운이 연결이 되어 소통이 되면 경제는 저절로 이끌려 올 수밖에 없는 원리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터득한다.

 

나는 작은 꽃 한 송이에서, 수면 위를 반짝이는 빛에서

봄의 숨결이 느껴지는 고요한 힘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자연은 나를 설레게 하며, 나를 새롭게 만들어 준다.

 

나도 자연의 일부분이기에 나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나는 아름답게 존재한다.

어떻게 하면 이웃과 사회, 나라와 인류를 위해 일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오늘 인생의 모든 아름다움을 가슴 가득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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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21 [17:22]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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