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비록 완곡한 표현을 빌렸지만 사실상 전남도교육감 출마를 기정 사실화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장 전)교육감은 장석웅 현)교육감에 대한 평가에서 "수십년간 쌓아 온 전남교육청의 조직과 체계가 많이 흐트러졌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 교육감에 대항하려는 인물을 옹립하여 흐트러진 전남교육의 재도약을 기하되 만약 마땅한 인물이 없으면 자신의 직접 출마도 마다하지 않겠다고하며 특유의 강한 의지를 내 보였다.
또한 그 의지의 한 방편으로 보이는 가칭 '전남교육살리기도민연합'이라는 조직도 내년 지방선거의 전초기지로 보인다.
그가 변방에 머물러 있던 전남 교육계의 수장을 맡아 괄목할만한 정상의 위치까지 끌어 올렸다는 것은 교육계는 물론 많은 도민들에게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처럼 전남교육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온 그였지만 민주당에 입당하여 전남도지사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던 탓인지 현)김영록 도지사에게 패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교육감선거는 정당공천은 없지만 그가 그동안 민주당적으로 도지사와 국회의원 준비를 한 바 있어 사실상 민주당후보로 각인돼 당선가능성이 매우높을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에다 도교육청이 소재한 서부권 출신인 그가 동부권의 거점 국립대인 순천대학교에서 총장을 역임하는 동안 그 어렵다는 약학대학을 유치하는 등 혁혁한 공로를 기억하는 동부권 지역민들은 그의 역할에 기대하는 여론이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