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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보다 돈을 사랑한 전현직 순천시장들
허석 순천시장, 오늘 실형 선고받다
 
정순종기자   기사입력  2021/02/15 [18:42]
▲     © 전남방송
▲     © 전남방송 정순종기자 침통한 표정으로 법정을 나서는 허 석 순천시장

옛부터 청렴 도시로 잘 알려진 전남 순천시가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이래 오늘도 현직 허석 시장이 국고보조금 사기로 사법처리돼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순천의 청렴 유래와 일그러진 전현직 시장들의 단면과 그들의 행적을 되돌아봤다.

 

순천의 원도심에는 지방관리의 선정과 청렴을 기리며 청백리의 상징으로 팔마비라는 기념비가 있다.

 

이 팔마비의 유래를 살펴 보면, 고려 충렬왕 때 지금의 순천인 승평의 부사였던 최석이 선정을 베풀다가 전임하게 되자, 당시관례애 따라 부민들이 애써 키운 말 여덟마리를 헌납하였다.

 

그러나 최석은 이 같은 관행도 뇌물의 한 방편이라 여겼다.

그는 당시 수도인 개성에 도착하자마자 중간에 낳은 새끼말까지 합하여 아홉마리 모두를 부민들께 되돌려 보내며 나쁜 폐습의 고리를 끊고자 했다.

 

이에 감응한 부민들이 부사였던 최석의 청렴을 널리 알리고 후손들에게도 본을 받도록 뜻을 길이 잇고자 비를 세우고 이름을 팔마비라 칭한 이후 오늘날 국가보물 지정을 앞두고 있다.

 

그랬던 순천이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이래 팔마비의 정신은 온데간데 흔적도 없어졌다. 오히려 과거 관선 시장때는 없었던 부패가 직선으로 뽑힌 시장들이 갖가지 형태의 금품수수로 범죄에 얽여 연속 중도 낙마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거공영제가 실시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공천이 곧 당선으로인식되는 지역 정서상 공천을 받는 단계에서 난무하는 금품과 관련한 여러 설들이 제기되는 현실을 간과할 수 없다고 보면 본전심리가 발동하지마란법도 없을 터이다.

 

살펴보건대, 민선 1기 시장이었던 방성룡은 수의계약에 따른 뇌물수수로 사법처리 되었으며, 약속이나 한것처럼 2기 시장이었던 신준식 역시 수의계약에 따른 뇌물수수로 구속되었다.

 

이어 3기 시장이었던 조충훈도 예외없이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구속됐다. 그러나 그는 절치부심하여 다시 시장에 당선되어 순천 국가정원 행사를 잘 치르는 등 승승장구하다 허석 현 시장과의 경선에서 패배했다.

 

그리고 오늘 5기 허석 현 시장 역시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상습사기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시장 직이 상실될 위기에 빠졌다. 그동안 그는 3년 가까이 수사와 재판을 받아 와 시정에 차질까지 초래했던 터라 시민들은 배신감과 충격으로 집단 멘붕에 빠졌다.

 

특히 허석 시장의 경우는 선출전부터 혐의를 잉태하고 있었던터라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사전에 이를 걸러내지 못한 중앙당에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특정 정당의 공천에 무조건  묻지마 몰표 행각이 초래한 예정된 결과라며 시민들 또한 자성의 목소리가 일각에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써 순천시민들은 지방자치가 실시된 이래 직접 뽑은 민선시장들이 시민들보다 돈을 더 사랑한 탓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장들이 중도에 사법처리되는 치욕의 흑역사를 떠 안게 되었다.

 

다만 예외였던 노관규는 국가정원을 만드는 등 많은 일을 했다. 당시 많은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중앙으로 진출을 꾀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2023국가정원의 행사를 앞두고 그의 컴백을 바라는 목소리도 적지않아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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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15 [18:42]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zizi 21/02/16 [20:31] 수정 삭제  
  캬아악 ? 그지 같은 시장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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