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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여서 외로울고! 우리여서 흐드러질고!
차가운 땅의 흘김도, 더워서 야무진 견딤도 유혹이어라
 
정영애 기자   기사입력  2020/10/22 [21:55]
▲     © 전남방송 구영복사진작가
 구영복사진작가
▲     © 전남방송 구영복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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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방송구영복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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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복사진작가의렌즈속으로2]
번뜩이는 렌즈 위로 해 떠오는 구름바다
구메구메 햇살 받아 구름송이 미소 띄면
인적따라 구푸러지던 어머니의 사랑씨

 

구영복작가는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밤을 꼬박 샌 새벽길을 달려가는데 설레임과 흥분이었다. 왜냐하면 안개가 있어야 더 아름답고 작가의 의도한 렌즈 속 세상이 우리에게 찰라를 주기 때문이다.

 

분홍 세상에서 시나브로 순백으로 스며드는 탐스러움과 고혹적인 구절초의 기품은 어쩜 갓 시집 온 내 어머니의 자태였을 것이다.

 

잠 못드는 사랑을 하였을까? 눈 흘리는 사랑을 하였을까? 이도저도 아니면 무담시 사랑하여 추워지는 을씬년에게 분홍의 찬란한 매혹을 한풀한풀 흰백의 가난으로 속살대었을까?

 

아홉번 꺾이는 풀 구절초는 이름부터 재미있다. 음력 9월 9일에 채집하여 사용하면 가장 뛰어난 약효가 전해진다하여 유래되었다고 알려졌다. 즉, 음력 음력 9월 9일에 꺾는 풀이라는 것이다.

 

구절초의 꽃말은 순수, 고상, 고절, 어머니의 사랑이다.

 

*잠을 던지며 오직 촬영의 설레임속으로 새벽을 달렸습니다. 작가의 허락없이 사진 가져 가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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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22 [21:55]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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