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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사의재에서 만나는 불금인문학 ‘황상의 찻자리’
프래밀리 쇼셜티밍 방식으로 진행
 
이성진 기자   기사입력  2020/10/15 [16:21]

강진군 사의재에서 만나는 불금인문학 ‘황상의 찻자리’


[전남방송.com=이성진 기자]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찻자리 인문학인 ‘프래밀리 쇼셜티밍’이 다산의 최초 유배지였던 전남 강진군의 사의재 일원에서 시작된다.

강진군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매주 금요일 7시에 6주간에 걸쳐 사의재 저잣거리 ‘다산명차전통문화체험장’에서 200년 전 사의재 학당을 ‘황상의 찻자리’라는 주제로 재현한다.

남도답사 1번지 강진에서 지난해부터 가을밤에 열리고 있는 ‘프래밀리 쇼셜티밍’은 가족 다양성의 시대 낯선 사람들이 찻자리를 통해 가족 같은 친구가 되는 모임을 의미한다.

프래밀리는 친구와 가족의 합성어로 ‘가족 같은 친구’를 말하며 쇼셜티밍은 찻자리 모임을 의미한다.

10월 16일에는 목포대학교 박용서 교수의 ‘다산과 황상이 마신 후발효차’가, 10월 23일에는 공주대학교 정남수 교수의 ‘다산과 황상은 지역재생의 블루칩이다’가, 10월 30일에는 원광대학교 김대호 교수의 ‘황상의 한시를 통해 본 차생활과 마음치유’가 진행된다.

11월 6일에는 한국전통문화산업개발원 유동훈 박사의 ‘다산학단의 교유 속에 나타난 차’가, 11월 13일에는 숭실대학교 양훈식 교수의 ‘황상, 신분을 초월한 교유와 여행’, 11월 20일에는 한국다도문화원 정미숙 원장의 ‘조선 선비의 행다례 재연’ 강의가 진행된다.

이상찬 목포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 단장은“지난해 ‘다산의 찻자리’를 이은 ‘황상의 찻자리’는 200년 전 씨를 뿌린 강진학의 기틀을 다시 세우기 위해 기획됐다”며 “여행지에서 만난 찻자리 인문학을 통해 음주 중심의 소비향락적인 여행문화를 탈피하고 코로나시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안적 문화관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호용 강진문화원장은 “올해 테마로 정해진 다산의 애제자 황상은 강진 출신으로 그 시문을 추사와 권돈인 등 당대의 석학들이 인정할 정도로 큰 인물이었다”며 “강진문화원과 목포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은 여행객들과 주민들이 찻자리 인문학을 통해 만나 다산과 황상을 매개로 새로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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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15 [16:21]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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