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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돌아 오는 보성 벌교 태백산맥문학거리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출발점으로 여행
 
이종현 기자   기사입력  2020/09/28 [15:21]

시대를 초월해 감동을 주는 위대한 문학소설 대한민국 민족분단의 아픔을 그려낸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은 보성을 대표하는 문학의 거리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함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거리에서 떠나는 설레임 가득한, 시간 여행이 지금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 여행의 시작!

 

그 출발점은,‘보성여관입니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질 당시, 5성급 호텔에 준하는 큰 숙박업소였던 이곳은 2012년 지금의 모습으로 우리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여행자라면, 누구나 머물다 갈 수 있는 숙박동과 고즈넉한 마당. 차 한 잔의 여유로움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2층으로 가는,나무 계단을 오르면, 전통 일본식 다다미방이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역사 속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아주 특별한 곳에서의 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보성여관 맞은편에는 태백산맥의 청년 정하섭의 본가인 술도가가 자리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막걸리를 담궈오던 공간. 지금 술은 주조되고 있지 않지만, 술 항아리들은 그대로 남아, 그 시절, 술도가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태백산맥 문학의 거리에는, 일본 근대적 역사가 그대로 간직된 또 하나의 건물이 있는데요.

1919년 당시 금융시설로 지어진 벽돌건물 금융조합이 바로 그것입니다.

 

해방 후에는 농민을 위한 상담소로 지금은 관광객에게 한국 화폐의 역사를 전하는 전시관이 되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태백산맥 문학 거리에 곳곳에 간직된 정겨움-그 정겨움을 따라 걷다보면, 오랜, 세월을 이어가고 있는 삼화목공소가 있습니다.

 

보성여관보다 정확히 6년이 지난 1955,삼화목공소는 이 자리에 세워졌다고 하는데요.

그 오랜 시간, 변함없이 세월을 지켜온 터주대감인 목공소 주인분의 대패질 소리마저

아련한 추억을 선물합니다.

 

거리마다 세월의 흔적을 소박하게 담아내고 있는 역사의 산증인이자 조정래 소설의 배경으로 등장해 수많은 이들을 만나온 태백산맥 문학의 거리는또 다시 새로움을 꿈꾸고 있습니다.

 

차가 다니지 않아, 이제 그 누구라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여유롭게 거닐며 거리 곳곳을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은 청춘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흥겨운 버스킹 무대로 지친 마음에 위로를 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보성에는 위로가 되는 노래가 또 하나 있습니다.

보성에서 태어난 박기동과 엄마야 누나야를 쓴 작곡가 안성현이 가족을 그리워하며

쓴 노래, 부용산이 그것인데요.

 

부용산을 오르며, 슬픈 사연이 깃든 노래가 애틋함 마음을 위로해 줄 것입니다.

      

하지만 태백산맥 거리로 이어지는 보성의 거리에는 역사가 간직된 보석같은 공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벌교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꼬막 비빔밥으로 건강한 한끼를 채우고,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소화다리라 불리던 부용교와 보성이 낳은 민족을 사랑한 위대한 작곡가 채동선 음악당을 함께 만나보세요.

 

오래되고 낙후된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청년들과 시작했던 월곡 영화골 마을의 벽화는

유명 히어로부터, 깜찍한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변치 않는 곳에서 수많은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현대사의 발자취를 그대로 옮겨놓은 역사소설 태백산맥그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되어,

시간여행을 떠나보세요.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 여기는 보성군 태백산맥 문학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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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28 [15:21]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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