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방송.com=정현택 기자] 광주광역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 지역에서 발생한 수해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재난 폐기물 종류별 처리방법에 따라 소각장과 매립장에 반입해 처리하는 등 수해폐기물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지역에서 수거된 재난폐기물은 12일 기준 총 1607t이며 각 구별 설치된 임시 적환장과 폐기물 성상별 처리시설을 지정해 재활용, 소각, 매립처리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 시 발생한 가연성 수해폐기물은 우선 소각처리를 해야 하지만, 지역 공공소각시설 부재와 민간소각시설 처리용량 한계로 인해 수해폐기물의 전량 소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 10일 자치구 청소 관련 부서와 긴급회의를 열고 발생된 수해폐기물은 신속히 수거해 임시 적환장에 모아 가구와 목재류는 파쇄해 재활용 처리하고 기타 가연성 혼합폐기물은 광역위생매립장에 반입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해폐기물 수거 지연 시 악취, 수인성 전염병 등 주민 안전과 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가옥침수지역 수해폐기물을 우선 수거토록 하고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 수거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재우 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재난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해 악취와 수인성 전염병 등 환경오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침수폐기물 중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은 가급적 분리배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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