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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과 함께 한 ‘보성 남도바닷길 미식주 여행’ 모니터링 투어 열려
 
이미루 기자   기사입력  2020/06/18 [13:25]

- 17일 순천서 출발, 벌교·득량·회천면 일대 돌아봐

- 서울 등 각지에서 관광객들 참여, 방역지침 지켜

- 유기농 먹거리와 친환경적 생활방식에 감탄

-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진일보된 상품으로 개발가능

 

▲     © 이미루 기자

 

▲     © 이미루 기자

 

보성군이 보성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남도바닷길 미식관광’의 모니터링 투어가 지난 17일 보성의 벌교·득량·회천면 일대에서 열렸다.

 

보성관광은 그간 ‘차와 차밭경관’의 이미지로 국한되어있어 관광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보성군은 다양한 기획을 통해 보성관광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남도바닷길 미식관광’은 그 중 하나이다.

 

지난 17일 열린 ‘보성 남도바닷길 미식주 여행’의 실무는 ‘팜파티아’에서 담당했는데 김은영 대표는 “이번 여행은 보성의 식문화와 라이프 스타일 속에서 만나는 진정한 유기농 미식주美食酒여행이다.”라는 한마디의 말로 이번 여행의 주제를 설명하여 주었다.

 

순천역에 집결한 관광객들은 ‘팜파티아’ 박윤경씨의 인솔을 받아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광버스에 올랐으며 각자의 방역거리를 유지하고 착석했다. 여행 코스는 징광문화, 우리원 농장, 강골마을, 비니거파크, 아라낙지 순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  징광문화    © 이미루 기자

 

▲ 징광문화에서 유기농야생차를 시음하며 징과문화의 내력을 듣고있다.    © 이미루 기자

 

‘징광문화’는 질그릇과 야생차와 매실 등을 생산해 내는 곳이다. 보성의 독특한 옹기들이 마당 가득 펼쳐진 그곳에는 옛날 옹기장작가마가 남아 있었으며 옛 모습의 옹기작업장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곳은 또한 야생유기농녹차를 음미하며 주인장의 삶의 여정과 생활방식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40여년 전 논밭이었던 곳을 오랫동안 천천히 일구어 여러 동의 건물과 정자와 정원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우리원 농장’은 41년째 유기농 벼농사를 짓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경험한 점심식사는 유기농 오곡밥과 조미료까지 유기농으로 만들어진 반찬으로 차려진 밥상이었다. 소박해 보이지만 각종 MSG와 화려한 음식에 노출된 관광객에게 재료본연의 담백한 맛을 선보이며 건강해 지는 느낌이 든다는 평을 받았다. 농장을 견학했는데 자체 정미시설을 가지고 있었다. 외부 시설이용 시 비유기농 쌀과 조금이라도 섞일지 모른다는 기우 때문에 시설을 갖추게 된 것이라니 철저한 장인 정신을 2대째 고수하고 있었다.

 

▲    우리원 농장의 점심식사, 유기농재료의 반찬과 유기농 오곡밥 © 이미루 기자

 

▲ 우리원 농원에서 체험한 전통 떡메인절미 만들기    © 이미루 기자

 

이어 강골마을의 국가민속문화재 제159호인 ‘이진래 고택’과 ‘열화정’을 방문하여 보성 명문가의 주택 문화을 경험하고 고즈넉한 시골길을 산보하는 등 작은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녹차식초 등 유기농자연발효식초 대규모 단지인 ‘비니커파크’를 들려 율포해변에서 산책을 하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냈다.  저녁식사로 율포의 ‘아라낙지’에서 보성의 명물인 낙지요리를 함께하며 미식주 여행을 마쳤다.

 

한편 관광객들을 찾아와 보성방문을 환영해준 김철우 보성군수는 “멀리서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보성은 유기농제품이 많은 곳이며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이 많다. 이곳에서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드시고 맑은 자연과 함께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보성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  강골마을 이진 래 고택 앞의 관광객들  © 이미루 기자

 

▲  비니거파크 전경   ©이미루 기자

 

‘보성 남도바닷길 미식주 여행’은 보성의 청정식재료를 맛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것과 동시에 보성인들과 삶을 나누고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는 미식여행과 힐링공간여행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보성군의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좋은 관광상품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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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18 [13:25]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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