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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월 추천 관광지 목포·무안·순천 이색 테마 박물관 선정
추워도 괜찮아요! : ‘목포’, ‘무안’, ‘순천’의 이색 테마 박물관
 
예선영 기자   기사입력  2020/05/03 [15:10]
▲     © 전남방송

 

전라남도는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2월을 맞아, 다양한 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목포, 무안, 순천의 실내박물관을 이 달의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

 

순천의 유명 관광지인 낙안읍성에는 사계절 수많은 여행객이 찾지만, 그 바로 옆에 위치한 ‘뿌리 깊은 박물관’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곳은 월간 문화잡지 <뿌리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의 발행인 故한창기 선생이 생전에 수집한 6,500점의 전통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토기, 옹기, 청자, 서화 등 세월을 넘나드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눈과 빗물의 누수를 차단하고, 건물을 꾸미기 위해 사용했던 ‘귀면무늬 기와’를 시작으로 ‘오리모양토기’, ‘굽다리접시’ 등 독특한 모양의 토기를 감상하다 보면 선조의 지혜에 놀라게 된다. 이곳에서는 한복체험도 할 수 있으니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손색이 없다.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은 100여년 전 한국에서 활동했던 선교사들의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의료선교 활동에 매진했던 애양병원 초대원장 맨튼윌슨이 타고다녔던 포드 T모델을 시작으로,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올 때 생활용품을 넣어 운반했던 드럼통과 가방 등은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순천 기독교의 성장사 뿐만 아니라 여순사건, 6.25전쟁 등 각종 자료도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3층에서는 ‘ㄱ’자 교회를 구경할 수 있는데, 유교 윤리인 ‘남녀칠세부동석’에 따라 남녀 예배실을 따로 갖추고 있는 특이한 구조가 인상적이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공룡화석, 광물 등 세계적 희귀자료와 서남권의 자연 생태자료를 수집·전시하고 있기에, 가족 여행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입장권 구매 시 목포생활도자박물관과 목포문예역사관까지 총 세 곳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니 코스 형태로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천연기념물 제 535호인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화석’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그 외에도 지질관, 육상생명관, 수중생태관, 지역생태관은 지구의 역사부터 이 땅의 생물체들까지 광범위한 생태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대형갯벌 디오라마는 천연갯벌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생생하게 구현되어 있다.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은 문자 그대로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도자를 전시하고 있다. 만드는 과정부터 도자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형 산업 도자기의 쓰임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목포 문화예술의 압축판이라고 할 수 있는 문예역사관에서는 남농 허건의 수석과 운림산방 4대 작품실, 현대미술의 거장 오승우 작품관과 세계 각국의 화폐전시실을 구경할 수 있다.

 

현대미술의 거장 오승우 화백의 주옥같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에는 뛰어난 작품들이 즐비하다. 오승우 화백은 자연주의를 추구하지만, 자연에서의 감동을 야수처럼 거친 기법을 추구한 작가로 알려져있다. 1전시실에서 오승우 화백의 풍경화를 감상한 후,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2,3전시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아름다운 예술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박물관이 있는데, 바로 무안군 못난이동산이다. 이곳은 김판삼 조각가가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미술관으로, 주변에 쓰다 남은 건축자재나 나무 등을 기부받아 만들어진다. 뚱뚱한 몸에 찢어진 눈, 낮은 코, 즉 못난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웃음을 자아내는 이곳은 주말마다 석고방향제, 못난이 제작하기 등 작가가 사용하는 미술 재료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발 닿는 곳곳이 포토존이기에 못난이와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색다른 추억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전남도 이광동 관광과장은 “전라남도는 빼어난 자연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실내에서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프로그램을 많이 갖추고 있다.”며, “추울 때나 더울 때나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테마 관광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월 별 추천관광지에 대한 상세 내용은 전라남도 종합 관광정보시스템 ‘남도여행길잡이(www.namdokorea.com)’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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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03 [15:10]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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