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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茶, 脈을 지킨 茶仙 이한영 가문(4)
강진茶 역사를 지키면서 현대화에 다가서는 이현정 원장
 
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20/03/22 [11:46]

다산이 그리워 한 명차 200년역사를 이어가는 이한영 가문의 이야기!

유일무이한 '백운옥판차'의 맑은 빛깔과 담백한 맛과 향이 전하는 문화공간 절실...

 

▲     © 전남방송

 

명산(名山)에 명차(名茶) 난다라는 말이 있다. 월출산 백운동 일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강진차의 역사는 200년을 거쳐 왔다. 이 지역은 태산처럼 버티고 있는 월출산이 태풍우를 막아주고 맥반석 지대답게 공기마저 여과된 산자락에는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이 년.중 지속 되는 지형이다.

 

차 생육조건에는 천혜의 조건을 두루 갖춘 곳이다. 특히 백운옥판차200년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이한영생가이현정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다원에서는 다산이 그리워 한 차답게 까다로운 선별 작업을 거친 고급 잎차로 만들기에 생산량이 턱 없이 부족하다.

 

이곳 백운동 일원 차밭을 강진군의 향토자원에서 차 산업으로 성장시키려면 일정규모의 다원 확보가 관건으로 보인다. 주변에는 대기업인 오설록이 자리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강진차의 역사와 탄탄한 스토리가 지닌 무게와 함께 백운옥판차의 유일무이한 맛과 향의 명성은 세계시장에서도 독보적 가치가 있다는 界의 조언도 새겨들을 만하다.(편집자주)

 

▲    강진군 성정면 월남리 월출산  백운동 일원  © 전남방송


'황산마오펑은 중국의 녹차 중에서도 품질 좋은 싹으로 만든 차로 유명하다. 이유는 이 차를 생산하기 위해 찻잎을 따는 곳이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황산이기 때문이다.

 

이 차가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구름 속에서 찻잎을 재배한다는 특징 때문이다. 이 지역에서 재배되는 차나무들은 구름과 안개에 가렸다는 뜻으로 운무(雲霧)’라 묘사되기도 한다. 또 다른 특징은 섬세한 재배법이다. ‘일아일엽이라고 하는 재배법으로 성숙한 싹 바로 옆에 붙은 어린 찻잎 하나만을 수확해 차로 만든다.

 

이렇게 수확한 옅은 초록빛과 금빛을 띄는 찻잎은 일일이 손으로 직접 돌돌 말아 가공한다. 그 모양이 마치 참새의 혀와 비슷해 작설(雀舌)’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오펑(毛峰모봉)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사용되는 찻잎에 흰색 털이 많고 산과 같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황산마오펑과 비교되는 차가 다산이 그리워 한 백운옥판차. 4월과 5월에는 이곳 월출산 자락의 청정한 자연에서 겨울을 이겨낸 연두 빛 녹차 잎들이 월남사지 송림과 대숲에서 고개를 내밀 때 이한영 생가 사람들은 첫차를 따게 된다.

 

기계화된 다원에서 생산된 차가 아니기에 희소성과 가치는 높지만 현대화에 다가서기에는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산 선생이 그토록 그리워 한 백운옥판차’는 시조인 이시헌 선생과 맺은 다신계(茶信契)100년간 지켜왔고, 그 이후 100년간 맑으면서도 짙은 빛깔과 담백한 맛과 향은 지금껏 변함없이 이어지는 백운옥판차의 특별함이 경쟁력이랄 수 있다.

 

▲     茶시연에 나선 이현정 박사 © 전남방송

그 특별한 경쟁력으로 한국 시장을 점령한 커피 대신에 역사와 스토리를 얘기하는 문화로 다가서려는 이한영 선생의 후손인 이학박사 이현정 대표의 노력은 정부와 지자체 모두가 관심을 기우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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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22 [11:46]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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