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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광주, 대구 신천지 방문자 1명 코로나-19 확진
- 광주에 45개 신천지 지부 활동 중, 다중전파가능,동선 추적
 
이미루 기자   기사입력  2020/02/20 [23:55]

 

▲ 신천지 광주집회, 오치동, 출처-다음 이미지     © 이미루 기자

 

대구 신천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전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광주에서도 대구 신천지 방문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의 첫 번째이자 16번째 확진자의 딸 (18번째)과 오빠(22번째·전남 나주 거주)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4일 만에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게 된 것이다.

 

광주 서구에 풍암동에 거주하는 31세 남성 A씨는 20일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A씨는 베드로 지회 소속 남구 신천지 송하지부의 신도로 최근 대구 신천지 다대오지부 예배에 가족과 함께 참석해 접촉자로 분류되었었다.

 

광주광역시는 20일 0시를 기해 16·18번 환자 모녀 접촉자 458명의 격리를 해제시켜 임시격리시설인 소방학교 생활관, 21세기병원에 머물던 60명을 귀가조치하며 예방에 만전을 기했으나 신천지집회라는 복병을 만났다.

 

광주는 대구에 비해 경제규모, 인구수에서 훨씬 작지만 신천지 지부는 광주 45개, 대구는 17개로 2배가 넘는 지부를 가지고 있어 기아급수적 확산이 염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신천지의 대응지침이 코로나-19 전염병 확산방지 정책과 반대로 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C뉴스가 입수한 신천지 공지사항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가 방역을 위해 폐쇄된 18일, 신천지 측은 신도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전달하지 않고 "오늘 성전 출입을 금한다"며 "자율활동의 날로 생각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올려 야외 활동을 독려했다고 한다. 대규모 감염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천지는 다중이 모이는 대예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국망의 대규모 단체로 이들을 통한 전파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신천지임을 밝히지않고 운영하는 심리상담소 및 교리 교육장, 잡지사, 취업상담실 등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가의 카페 등지에서는 영세 신문잡지기자로 행세하며 인터뷰나 설문조사를 미끼로 학생들에게 접근하는 적극적 포교활동을 펴고 있어 이들로 인한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이 염려 되는 실정이다.

 

한편, 대구경북 코로나-19 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는 31번 환자가 발병 이후 예배에 참여한 대구 신천지에서 같은 시간에 머물렀던 사람이 1천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타지에서 온 사람들도 있어 더욱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31번 환자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머물면서 수차례 외출했는데 9일과 16일에는 신천지 대구 예배에 1회씩(총 2회) 참여했다.

 

A씨는 현재 국가 지정 치료 병동인 조선대 병원 음압 병실에 격리되었으며 최근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A씨 아내에 대한 검사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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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0 [23:55]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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