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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행주 의원 짝퉁의혹 제기, 미술계에서 강력 규탄
08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종합대상 수상작가에 치명적인 상처 입혀..
 
화순타임스   기사입력  2009/11/22 [18:49]

▲     © 화순타임스

화순군의회 문행주 의원이 군정질의에서 제기한 조성태 작가의 조형물 “천상에 획을 긋다” 대한 모작 시비는 수사기관에서 시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조성태 작가는 지난 11월 10일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작품이 창작물임을 강하게 주장하였으나, 모작시비를 제기했던 문의원과 동료의원들도 모작 의혹에 가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성태 작가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자신의 창작성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짝퉁작가로 단정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와는 별도로 미술계에서도 70여명의 작가들은, 조성태작가의 이번 작품은 순수 창작물임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규탄에 동참한 작가들은, 군의원의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한 예술인의 희생을 막겠다고 말하고, 문행주 의원에게 예술인의 권익과 창작의 자유 보호를 위하여 이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예술인에 대한 진정한 해명과 사과를 다할 것을 촉구하였다.

문행주 의원의 짝퉁시비의 빌미가 된 2003년도 서울 인사동에 세워진 조형물의 제작자인 경원대 윤영석 교수도 20일 조작가의 작품은 모작이 아니라고 공식적인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문의원의 짝퉁 의혹제기는 궁지에 몰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원은 짝퉁 또는 모작이라고 단정하면서 2003년도 조작가의 작품 ‘카다로그’도 급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속적인 의혹 부풀리기에 나서면서 공중파 방송과 지역언론을 통해 일파만파로 번진 문의원의 의혹제기는 조작가의 명예에 치명적인 상처를 주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조작가는 현재 짝퉁시비와 관련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하였으나, 문의원이 이를 거절해 오는 23일 오후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으로 비화되고 있는 모작 시비는 서울 인사동에 세워진 윤교수의 조형물과 ‘하니움문화센터’ 조형물은 서로 다른 창작물이라는 윤교수의 견해가 나오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되면서 문의원의 대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윤영석 교수는 화순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성태 작가가 03년부터 붓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연구와 작품활동을 계속해왔다면 모작이 아니라고 확인해주었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시.서.화 등 전통적인 것은 자연히 붓이 떠오르는 것이며. 붓이라는 오브제를 나 혼자만 쓰라는 법도 없고, 나 혼자만이 가질 수 있는 생각이나 발상은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교수는 “‘짝퉁’이라는 동의를 구하는 문행주 의원에게 실제를 보기 전에는 말 할 수 없고,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모작이라고 단정한다는 것은 경솔한 일이다.”라고 자신을 입장을 전달한 사실도 밝혔다는 것이다.

▲     © 화순타임스

 다음은 22일 조성태 작가의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억울해 죽을 지경이다.”

공인의 신분인 군의원이 작가의 창작성을 무시하고, 전문가의 확실한 검증 및 해당 작가에게 한마디 문의 및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짝퉁 작가로 몰아붙인 것에 대하여 우리 미술인들은 이에 대하여 분노를 느끼며 강력하게 규탄한다.

창작의 세계에서 하나의 미술품이라는 것은 비슷한 모티브에 의해 여러 작가의 작품들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존재할 수 있고, 설사 유사하더라도 조금의 변화에도 의미와 뜻이 전혀 달라질 수 있으며, 작가의 성향과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의미로 나타나지기도 하는 미술품의 특성상 전문가들도 쉽게 모작의 여부를 단정하지 못한다 할 것인데, 화순군의원 문모의원은 단순히 두 작품의 유사성과 두 작가의 개인적 연륜만을 가지고 조성태 작가가 인사동 붓 작품을 모작했다고 극단적으로 단정하고, 이러한 상황극을 연출하여 언론에 공표했다는 점에서 조성태 작가에게 숨은 의도가 있거나 고의적으로 조성태 작가를 파멸시키려는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가 없으며, 이후 이 사건은 신문, 방송은 물론 인터넷 기사로 게재되어 예술계는 물론 세인에까지 일파만파로 알려지면서 작가로서 쉽게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조성태 작가는 군정질문 다음날인 2009. 11. 10. 기자들을 모아놓고 이 사건 작품의 제작경위나 과정 및 조성태 작가가 동일한 표현방식의 작품을 인사동 붓 작품보다 4년여 정도나 앞서서 발표한 사실 등을 설명하는 등 여러 경로를 통하여 증거자료를 제시하고 이 사건 조성태 작가의 작품이 순수한 조성태 작가의 고유 창작물임을 밝히고 문의원의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청하였으나, 문의원은 “조성태 작가에게 사과할 가치가 없다”며 “작가가 명예훼손을 거론하기 전에 자신의 작품과 인사동 작품의 모작 논란부터 잠재워야 한다”고 일축하며 자신의 폭로로 인한 엄청난 파장과 지역인재에게 가했던 공격적인 치명타에 무책임하게 일관하고 있다.

 이에 미술계 일동은 조성태작가의 이번 작품은 순수창작물임을 입증함과 동시에 정치인의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한 예술인의 희생을 막고 화순군의원 문의원에게 예술인의 권익과 창작의 자유 보호를 위하여 이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예술인에 대한 진정한 해명과 사과를 다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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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1/22 [18:49]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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