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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희망이다
<今週의 시>6 선중관 시인
 
오현주 기자   기사입력  2020/01/16 [10:58]

                                        겨울은 희망이다

 

                                                                             선중관

 

겨울은 모든 것을 꽁꽁 얼려 죽은 듯 고요한

세계만은 아니다. 이 추운 겨울이 아니고는 꽃과 향기, 고통과

즐거움, 열매와 풍요, 갈등과 사랑을 경험할 수도 그

귀중한 가치를 깨달을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웅크리지 마라

절망하지 마라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오지 않겠는가

 

겨울은 원래 춥다

그래서 희망이 있고

그래서 미래가 있다

  

<평설> 오현주 / 시인. 칼럼리스트

 

자연계와 인간계의 상관관계와 종속관계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러나 인간의 오만으로 인해 자연의 순리를 제멋대로 거역하는 어리석음이, 감히 상상조차 어려운 응징이 있었음을 그동안 경험해왔으며 진행되고 있다.

 

인간은 대자연의 일부로써 부합된 생을 부여받았다. 그것은 곧 대자연의 이치 안에서 인간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된다.

 

선중관 시인의 문체적 특징을 살펴보면 자연의 영역에서 비롯하는 인간 본연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겨우내 혹독한 인내를 거쳐야만 봄이 오듯, 인간사 역시 다름 없음이 설득력 있게 아포리즘을 형성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필치筆致는 물의 흐름처럼 매끄럽다. 불필요한 부분이 도태淘汰하는 자연의 법칙처럼 시인은 사족을 소거한 함축된문장 안에 깊은 성찰을 담아 놓았다.

 

딱히 시는 이래야 한다는 정의를 내릴 순 없다. 선중관 시인은 고통과 시련을 수용하는 동시에 순리대로 기어이 봄이 오듯, 힘든 삶을 견뎌내야 할 우리의 가슴을 밝게 움트게 한다.

 

과정을 통하여 적확하게 희망을 선정善政한다. 그의 시세계가 구현하는 가히 큰 매력이라 말할 수 있겠다.

 

▲     © 전남방송

 

<선중관 시인 프로필>

아호 : 향로 香爐

월간 문학공간 시부문 등단

계간 창조문학 수필부문 등단

시와글벗문학회 동인회장

한국시인연대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시집으로 삶의 덧셈과 뺄셈

그리움도 사랑입니다

바람이나 인생이나

에세이집으로 목사와 토종닭

산문집으로 거울 속의 낯선 남자외 공동저서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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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16 [10:58]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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