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그친 지난 2일 전남 강진군 강진만(灣)에서 월동 중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무리가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 가우도를 배경으로 힘차게 날고 있다.
큰고니는 몸길이 152㎝ 정도로 암수 동일하며 몸은 흰색, 어린새는 검은빛을 띤 회색이고 헤엄칠 때는 혹고니와 달리 목을 세운다. 호수와 늪, 하천, 해안 등에서 큰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암수와 새끼들의 가족군으로 구성하여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