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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출신 최한원 선생 독립유공 대통령표창 추서
1927년 광양에서 조선인 차별 비판과 조선어 사용 유인물 살포 옥고
 
정순종 기자   기사입력  2019/11/12 [15:53]
▲     © 전남방송


광양출신으로 1927년 일제의 조선인 차별정책을 비판하는 활동을 하다 옥고를 치른 최한원 선생과 전북 정읍출신 김용상 선생이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경남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의 노력으로 정부포상을 받는다. 

 

재야사학자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은 이번에 포상을 받는 독립운동가는 전남 광양출신 최한원(崔漢元‧1906~1980‧광양시 태인동) 선생과 전북출신 김용상(金容相‧1914~?‧정읍시 정주읍 시기리) 선생으로 건국공로 대통령표창을 각각 추서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서훈과 관련 정재상 소장은 “지난해 3월부터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하동군내 지역 미발굴‧미포상 독립운동가 찾기 전수조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에서 발굴한 독립운동가다”고 말했다.

 

최한원 선생은 1927년 12월 전남 광양에서 김태수 최영근 등과 함께 ‘강령(綱領)’ 이라는 제목아래 한글로 ‘비밀재판 고문제도 불법감금 폐지와 각종 학교의 모든 교수 용어를 조선어로 사용, 조선인 교사를 채용해야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인쇄해 당시 광양군 진월면 일대에 배포했다. 이 같은 일로 일본경찰에 체포돼 소위 출판법 위반으로 금고 6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받았다.

 

전북 정읍출신 김용상 선생은 정읍공립보통학교를 졸업 후 1932년 10월경 김한섭 등과 함께 정읍에서 비밀결사 노동조합을 조직하여 민족해방운동에 앞장섰다. 이 같은 일로 1934년 5월 일본경찰에 체포돼 9월 중순 전주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형을 받을 때 까지 4월의 옥고를 치렀다.

 

정재상 소장은 “이웃 전남 광양출신 최한원 선생과, 전북출신 김용상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아 순국선열의 날의 의미가 깊다”며 “이분들의 위국 헌신을 잊어서는 않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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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2 [15:53]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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