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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높이 안 맞는 병설•단설유치원 급식실 현황
 
여전화 기자   기사입력  2019/10/14 [15:23]
▲     © 전남방송

 

신수정의원(더불어민주당, 북구 제3선거구)은 14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발언을 통해 ‘광주광역시 병설유치원•단설유치원 급식실 현황’에 대해 질문을 했다.

 

광주광역시의 국•공립유치원은 단설유치원과 병설유치원으로 나뉘며, 11곳 단설유치원 119곳 병설유치원이 존재한다.

 

신수정의원이 광주광역시 병설•단설 유치원 급식실 현황을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9개 병설유치원 중 118개 시설은 초등학교 급식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한곳의 병설유치원은 급식실이 아예 없어서 인근 초등학교 급식실을 사용하고 있다.

 

이어 광주시 11개 단설유치원 중 급식실을 갖추고 있는 곳은 단 8곳 뿐이며, 남은 3곳 단설유치원은 급식실이 아예 없어서 인근 초등학교 급식실을 사용하고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영양섭취기준에는 연령대별로 충족되어야 하는 각종 영양소수치에 엄연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과 똑같은 메뉴로 동일한 급식을 3~5세 유아들에게도 제공하고 있는 현실이다.

 

신의원은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초등학생과 동일한 급식을 장기간 먹게 될 경우 유아비만,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초기단계에 노출될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행정적•재정적 여건으로 병설유치원 유아만을 위한 직영급식 및 전용 급식실 운영이 어렵다면, 우선적으로라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과 유치원생을 하나의 군으로 묶어 이원화된 메뉴제공을 하는 방안 등도 고려해야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신수정의원이 병설유치원 식탁, 등받이의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주광역시 112곳의 병설유치원은 단설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의 시설물을 함께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이 이용하는 식탁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병설유치원 11곳은 등받이 의자가 없다.

 

원아들의 신체기준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아 원아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만3세의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5세반은 유치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데다가 가정에서 사용해보지 않아 익숙하지 않다.

 

또한 초등학생들이 이용하는 식탁이 73cm로, 유치원 원아들이 발이 닿지 않아 공포감과 의자를 식탁 가까이 바짝 당기기에 힘들어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신수정의원은 “유치원 원아들의 사고를 막기 위해 급식실 구획을 나눠 원아들의 식사공간을 별도로 마련해야 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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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4 [15:23]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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