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문화 단신] 보성에서 만나는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 열려
- 보성군립백민미술관, 1일 ~ 31일 까지 무료관람
 
이미루 기자   기사입력  2019/10/11 [16:18]

 

▲  레프리카작품- 자화상 © 이미루 기자

 

국내 최초의 군립미술관인 ‘보성군립백민미술관(문덕면 소재)’에서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레프리카(replica)는 그림이나 조각의 원작을 모사하거나 복제한 작품을 의미하며 원작의 보존이나 학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빈센트 반 고흐(이하 고흐)’ 레프리카전은 고흐의 그림 중 70여점의 대표작을 선정해 크기나 색채 질감 등을 원작과 거의 동일하게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원작을 보는 듯한 감동을 줄 것이다. 또한 고흐의 대표작들을 한 곳에서 쉽게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루 서너 차례 행해지는 도슨트의 설명과 더불어 그의 생애와 예술혼과 열정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벽면에 채워진 그의 그림들 앞에서 마치 그 속의 일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   레프리카 작품 -아를의 반 고흐의 방  © 이미루 기자


이번 전시회는 그의 생애주기를 따라서 섹션1-초기 네델란드 농민화가 시절(1881~1885년), 섹션2-파리에서의 수련기간(1885~1888), 섹션3-색체의 폭발 남부의 유혹(1888년), 섹션4-생 레미 병원 요양시절(1889년), 섹션5-오베르 쉬즈 우아르에서(1890년) 등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있다. 섹션6은 체험프로그램으로 내손으로 만든 고흐의 방, 손으로 만져보는 유화 작품, 매직큐브 등 관람객들이 직접 고흐의 그림에 참여 할 수 있게 기획되어있다.

 

▲   레프리카 작품 - 별이 빛나는 밤에  © 이미루 기자

 

해바라기와 별과 강렬한 색채, 움직이는 필치 그리고 쓸쓸했던 삶으로 기억되는 고흐, 불꽃같은 예술혼으로 자신을 태우다 어쩌면 미쳐갔을 그의 생을 가슴 속에 담아 기려보는, 고흐의 그림을 닮은 노란 가을 들판을 달려 보성 군립백민미술관으로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는 고흐의 말처럼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에게도 불멸의 꿈들이 다가오기를 바래본다.

 

▲   보성군립백민미술관 전경  © 이미루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10/11 [16:18]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청자랑 놀래? 꽃이랑 놀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