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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십자가모양으로 사방에 뻗어나간 긴 행렬
 
이미루 기자   기사입력  2019/10/06 [11:45]

- 집회시작 3시간 전부터 북적

- 서초역 중심 사방 수 키로에서 촛불 밝혀

- 이외수 작가, 가수 이은미 등  출연

-  태극기 이미지 되살리기 퍼포먼스도 선보여

 

▲ 집회 시작 3시간전 모습 예술의 전당 쪽에서 올려다본 사랑의 교회 근처 모습     ©이미루 기자
▲ 서초 사거리의 내방역방향의 시민들(집회 시작 3시간전 모습)     © 이미루 기자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시민연대)가 주최하고 시민들이 모여 검찰 개혁을 촉구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5일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열렸다.

 

‘교대역방향’ ‘내방역방향’ ‘예술의전당방향’ ‘누에다리 방향’등 네 방향의 십자가모양의 도로에는 대형 스크린이 각각 설치되었으며 집회 참가자들은 서초역을 중심으로 한 동서남북도로에 질서정연하게 앉아 ‘검찰 개혁, 조국 수호', '정치검찰 적폐검찰 아웃'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를 위해 경찰은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법원·검찰청 사거리까지 남쪽으로는 교대입구 까지의 전 차로를 통제했었으나 참가자가 예상보다 많아지자 통제 구간을 확대했다.

 

▲  본부석에서 바라본 집회시작 3시간전 ,  저 멀리 누에다리가 보인다.    © 이미루 기자

 

집회의 사회는 개그맨 노정렬씨가 맡았는데 그는 “오늘 300만 명이 모였다. 대한민국 역사 이래 아무도 이루지 못한 검찰 개혁을 촛불의 힘으로 반드시 이뤄내자"고 말했다.

 

멀리 화천에서 촛불문화제를 위해 달려온 이외수 작가도 집회 무대에 올랐다. 그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인데 정치 검찰과 기레기 언론, 부패 정치가들은 인간을 널리 해롭게 한다"며 "이들을 척결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우리가 대통령을 두 명씩이나 감옥에 보냈는데 검찰 따위를 감옥에 못 보내겠느냐"는 다소 강한 표현으로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 이외수 작가의 5분 연설 장면. 시원하고 명쾌한 연설에 집회참가자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박수를 받았다.     © 이미루 기자

 

가수 이은미씨도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부른 뒤 "우리는 무도한 검찰에 개혁해야 한다고 새롭게 태어나야한다고 명령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모든 언론과 반대 세력이 조국 장관을 잔인한 방법으로 난도질할 때 저와 여러분은 조국 장관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장관과 참가자들을 위한 믿음의 노래라며 '알바트로스'를 불러주었으며 무대 아래로 내려와 '아침이슬'과 '깨어나'라는 노래로 참가자들에게 축제의 장을 만들어 주었다.

 

이날 집회에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있었다. 그간 보수단체집회 때 과도하게 사용되어져서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게 된 국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2부 사회를 맡은 김남국 변호사는 "보기만 해도 뭉클한 이 태극기가 어느 날 납치됐다. 태극기를 되찾아 오기 위해 오늘 가로 20m, 세로10m 대형 태극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합심하여 대형 태극기와 태극기 카드를 흔들며 파도타기를 일사분란하게 연출하며 장관을 만들어냈다.

 

▲ 태극기회복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     © 이미루 기자

 

이날 집회를 위해  김포에서 남편과 같이  온 시민 김서0씨(57)는 "조국 장관에 대한 표적수사가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해서 참석했다. 검찰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우리공화당은 서울 성모병원과 서울지방조달청 사이 반포대로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자유연대도 오후 5시부터 반포대로 서초경찰서 앞에서 '조국 구속·문재인 퇴진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했다.

 

경찰은 성향이 다른 집회들이 인접지점에서 열리자 충돌을 막기 위해 88개 중대 5천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두 집단 사이에 넉넉하게 공간을 두어 경찰 펜스를 설치하고 경찰병력을 배치해 두 단체를 갈라놓았다.

 

▲ 지하철이 붐비자 남부터미날에서 하차하여 서초역쪽으로 이동하는 집회 참가자들     ©이미루 기자

 

하지만 각 집회 참가자간에 작은 승강이와 충돌이 벌어져 작은 소란이 있었다. 일부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려 촛불집회에 참석하러 가는 시민들을 향해 욕설을 했으며, 조국수호촛불집회가 열리는 곳에서 한 태극기부대 참가자가 '조국 구속'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펴들고 1인 시위를 하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집회 후, 두 집회 참가자들의 소수가 근처 음식점이나 지하철역에서 서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큰 다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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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6 [11:45]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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