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는 서갑원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서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변 강대국에 둘려쌓여 위기에 처한 현실을 대통령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당원들이 단결하여 위기에 처한 '조국'에 힘을 실어주자"고 역설했다.
그러나 순천시 연향동의 송모씨(58세)는 "가중되는 경제난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에서 세몰이를 통한 인원을 동원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라는 우려섞인 의견을 내놨다.
또 행사에 참석한 당원들은 현시국을 감안한다면 의례히 있을 법한 중앙당의 인사는 물론 도당위원장 조차 참석치 않아 지역행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국회의원 선거를 8개월이나 앞둔 상황에서 무소속의 이정현 의원이 지역에서 3선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 조바심 아니냐는 반응이다.
특히 정당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의 오만으로 비춰질 여지도 있어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만만치 않아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행사는 지역정치인들을 포함한 일반당원 약 500여 명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