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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생산자 중심 농산물 통합마케팅 확대 전개
생산자 조직화·산지유통 활성화 위해 지원 사업 늘려
 
임경혁 기자   기사입력  2019/06/19 [16:54]

 

▲     © 전남방송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소비 트렌드 변화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지유통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화순군은 2017원예산업 종합계획(20182022)’을 수립하고 마케팅 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원예산업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

 

󰋮 산지유통 중장기 전략 수립·추진...APC, 로컬푸드 등 기반 확충

 

화순군의 농산물 통합 마케팅은 2015년 설립된 농협경제지주() 화순군연합사업단(이하 연합사업단)’에 일원화했다. 연합사업단이 맡은 통합 마케팅 조직은 다수의 통합 마케팅 참여 조직이 출하하는 농산물의 유통을 전담하는 기능을 한다.

 

통합 마케팅 조직에 화순·도곡·능주·이양청풍·동복농협 등 5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통합마케팅 참여 조직인 5개 농협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운영하거나 공동선별·공동출하회(이하 공선회)의 농산물 생산과 품질 관리, 공동선별 등 상품화 작업, 농가 교육 등을 담당한다.

 

공선회 참여 농가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통합 마케팅 참여 조직과 출하계약을 통해 생산 물량을 전량 출하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군은 농산물 통합 마케팅 확대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2016800만 원, 20182200만 원, 20193100만 원으로 지원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공동선별, 포장, 저장, 출하 등 기능을 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로컬푸드 직매장 등 기반 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화순에서는 메가바이오숲, 도곡농협, 전남생약조합 3곳에서 APC가 운영 중이다. 여기에 총 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도곡농협 APC는 오는 9월에 준공할 예정이고, 2022년까지 APC 1개소를 추가 건립한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월 준공한 도곡 로컬푸드 직매장(총사업비 8억 원) 증축을 지원한 바 있다.

 

▲     © 전남방송

 

󰋮 공동선별·출하 조직 확대, 비용 절감하고 시장 교섭력 키워

 

군은 통합 마케팅 성공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생산자 조직(공선회) 확대에도 공을 들여왔다. 품목별 공선회에 참여하는 농가가 많아야 공동선별·공동출하 규모가 커지고 그만큼 통합 마케팅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군은 유통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산지유통·통합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공동선별비를 지원해 왔다. 201643400만 원, 201752200만 원, 201849600만 원을 지원하고 올해는 공동선별 1763t을 목표로 34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 지원으로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방울토마토 등 품목별 공선회 조직 확대, 통합 마케팅 활성화와 정착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공동선별 참여 생산자단체는 능주농협의 방울토마토 공선회, 도곡농협의 파프리카·토마토·딸기 공선회가 있다.

 

군이 올해 공선회 조직화에 주목하는 품목은 복숭아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도곡농협에 선별기 구입비 1억 원을 지원했다. 도곡농협은 복숭아는 공동선별이 어려운 품목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공공선별·출하를 추진한다.

 

도곡농협 복숭아 공선회는 올해부터 통합 마케팅 조직을 통해 복숭아를 출하할 예정이다. 균일한 품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공동선별 등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면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     © 전남방송

 

󰋮 2022년 마케팅 취급액 268억 목표로 제도 등 정비

 

군은 2018152억 원이었던 연합사업단(통합 마케팅 조직)의 원예 농산물 취급 규모를 올해는 160억 원 이상, 2022년에는 268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도 정비 등에 나섰다.

 

군은 원예산업 발전협의회를 재정비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향후 지역 단위 푸드 플랜 추진과 연계해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산지 조직 확대, 기반시설 확충, 통합 마케팅 활성화 등에 총력을 기울여 농산물 유통환경에 대비하겠다농가, 농협, 연합사업단, 지자체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2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시행한 ‘2019년 원예산업 종합계획 이행 평가에서 B등급, ‘2019 산지유통 종합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이 평가 결과에 따라 선도 자금 265000만 원을 무이자로 지원받았고, 공선회에 참여한 120 농가가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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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9 [16:54]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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