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슈.사건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우리 선생님은 결코 폭력 교사가 아닙니다.
피해주장 아동,‘상습폭행 살인자 악마’라는 발언으로 21년 교사 인생 와르르
 
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9/04/16 [10:08]

 "화순지역 다수의 학부모들 가해자로 내몰린 C교사가 억울하다"는

여론 확산...

"피해아동 어머니 상습폭행 주장 굽히지 않아"

 

화순지역 모 초등학교 3학년 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학생을 상대로 수업시간에 인디안밥놀이를 시범하는 과정에서 상처가 난 아이가 상습폭행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발생한 사건이 학부모로부터 형사고소를 당해 지역사회에 파장을 키우고 있다.

 

아이가 폭행피해를 봤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어머니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선생님이 때리는 과정에서 아이가 도망을 가려다가 선생님이 옷가지를 잡았는데 옷을 놓쳐서 책상머리에 찍힌 것이라 말했다.

 

현재 아이가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며 자신도 너무 신경을 쓰고 있어서 자신도 몸이 안좋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화순지역 학부모들이 본지에 전화가 왔다고 말하자, 아이 어머니는 "마치 자신의 아이가 잘못인 것처럼 말하고  다니는 학부모도 있다"면서, 아이가 특정 병명으로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가 약을 복용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아이들을 때려서 전학 온 것도 아니다며 그전 학교에서 해명이 된 부분이라 말하고, 다만 배드민턴 운동 때문에 전학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 어머니는 전학 온 첫날부터 아이를 때렸다고 수사기관에 진술했다면서 담임선생이 상습폭행을 한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끝까지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이의 아버지가 알아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 어머니 주장과 관련해서 본지는 학교장과 현재 담임선생 학교직원 및 당시 함께 수업을 받았던 학생의 학부모 그리고 가해자로 지목된 당시 담임선생인 C모 교사의 입장을 들어봤다.

 

먼저 학교장은 언론보도 이후 실태조사를 했다면서, “C 교사가 체벌을 했다는 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한쪽 주장만 보도가 되다보니 학교측이 곤혹스럽다는 심경"을 피력했다. 또 학교장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전수조사를 해갔다"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 붙였다.

 

C교사이후 새로운 담임도 학교장의 발언을 뒷받침 했다. “아이를 체벌한 것이 아니며 교육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라는 것이다.

 

자신이 담임을 맡으면서 "실제 C 교사가 체벌이 있었는지 학생들에게 확인해 봤지만, 그런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말하고, "반 아이들은 당시 담임이였던 C교사가 왜 오지 않느냐"면서 "학생들은 C교사가 담임에 배제된 사실은 모른다"며 안타까운 입장을 보였다.

 

학교관계자 다수도 "C교사가 학생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아이를 가르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요즘 세상에 아이를 폭력으로 지도하는 교사가 있겠냐는 반응을 내놨다. 억울하게 됐다"는 것이다.

 

같은 반의 또 다른 학생의 어머니인 U 모씨도 입장을 밝혀왔다. 언론보도이후 자신의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장난을 치다가 벌어진 일인데 왜 뉴스에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사실관계가 바로 잡혔으면 좋겠다"며 언론을 꼬집기도 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어머니의 주장과는 달리 전학이전 다른 학교에서 아이를 맡았다는 A 교사는 그 아이를 통제하기 정말 힘들었다면서 그 아이에게 시달림을 받은 아이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21년간 교사로 재직하다 순식간에 상습폭행 교사로 내몰린 C교사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디안 밥놀이를 시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인데, "상습폭행사건으로 엮어졌는지 모르겠다"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그 당시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이 "같은 반 아이들 10여명에게 돌아가면서 밀고 때리고 욕을 하는 등의 행동이 반복되어 피해학생을 앞자리에 배치하여 학습지도에 공을 드려왔다"면서 그런데도 이 같은 행동이 지속되자 C교사는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거나 친구를 괴롭히면 인디안 밥 놀이를 실시하자고 말하고 함께 장난을 쳤던 두 아이에게 이 놀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피해학생이 엎드려 있다가 뛰쳐나가는 과정에서 책상에 부딪쳐 눈 부위가 벌게지자 담임인 C교사가 손바닥으로 문질러 주자 학생이 괜찮다고 하기에 상처부위를 확인 후 귀가시켰다고 것이다.

 

문제는 다음날인 "312일 학생의 어머니가 메시지를 통해서 아이가 아프다며 병원에서 3일정도 안정을 취하고 학교에 보내겠다"고 하여, C교사도 이에 동의하였으나 당일 오전 피해 학생 어머니와 할머니가 학교를 항의 방문해 이에 "C교사는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를 하자 학생부모는 사과를 받아주어 끝난 상황으로 받아드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피해학생의 발언을 빌려 상습폭행 살인자 악마’라는 제목으로 모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담임인 C교사는 교육계에서 지탄의 대상으로 몰려버린 현 상황을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모 언론과 방송보도이후 피해학생 학부모는 담임을 폭행혐의로 형사고소로 이어지자 지역사회는 C교사가 억울하게 됐다는 여론이 급속도록 확산됐다.

 

본지에도 여러 학부모들이 의견을 전해왔다.

 

같은 반 아이들의 의해서 학부모들에게 전달된 내용은, "담임선생인 C교사가 상습적으로 학생을 때린 것이 아니"며, "오히려 그 학생에게 괴롭힘을 당해오고 있었던 사실"을 얘기하자 학부모들이 대거 나서서 C교사 구명에 나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반전된 교사 상습폭행 사건은 담임인 C 교사가 피해학생 학부모를 상대로 수차례 선처를 구하고 합의를 구했지만 학부모는 끝까지 이를 외면하자, C 교사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 결국 검찰이나 또는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지게 되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4/16 [10:08]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고려인삼시원지화순 19/04/16 [13:09] 수정 삭제  
  진실을 말 할 수 있을때 인간이고, 진실에 대한 양심의 외침이 언론이라 봅니다. 다 들 관심은 갖고 있어도 쉽게 접근조차 못하고 묵묵히 있는 현실에서 전남방송이 이렇게라도 관심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담은 보도를 해주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교권을 상실한 폭력이었다 하면 폭력교사이고, 외곡된 보도로 물의를 일으켜서 개인과 단체에 피해를 주었다고 하면, 이는 '폭력언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권과 교권의 소리가 진실되게 표현되길 기대해 봅니다.
진짜세상이.. 19/04/16 [14:08] 수정 삭제  
  조그마한 불의에도 가슴 쓰라려 하는,그래서 진실을 파헤쳐 밝히려는,그리고 진실을 전달함에 중단이 없는, 전남방송 홧팅입니다~
군민 19/04/16 [15:00] 수정 삭제  
  언론이 특정목적을 가지고 기사 방향을 잡으면 억울한 사람이 나온다. 언론 때문에 당한 상처 언론이 회복시켜야 되지 않겠는가
사랑이 19/04/16 [15:00] 수정 삭제  
  거짓으로 진실이 오도될 때 선한자가 피해를 보게 됩니다. 교사의 교권이 땅에 떨어지는 오늘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골드 19/04/16 [15:13] 수정 삭제  
  아무리 우리사회가 삭막하다 하여도 자식신세 망치는짓은 안해야지 이게무슨짓이야 이렇게하면 학부모돈나오나 정의는 살아있읍니다 선생님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순둥이 19/04/16 [16:12] 수정 삭제  
  놀이하다가 다쳤는데 왠폭력? 이러니 교권이 땅에떨어지지 그러니 애들이 선생님을 선생님으로 안보고 동네 아저씨로보는거지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네....에효
축구천사 19/04/16 [16:51] 수정 삭제  
  학교 선생님이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하시는데 악마라고 하면 누가 지도 하겠어요.. 앞으로 수수방관합니다. 교육이 될수가 없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한테 가는거에요..
싫은소리 19/04/16 [17:46] 수정 삭제  
  이성을잃은지역사회의현실이군요. 꽤오래전에도당한애들이있다들었습니다. 반강제적서명운동과거짓여론몰이는.. 더욱더사실을극대화시키는예입니다. 시키는사람이나..시킨다고하는사람이나 에고...
너릿재너머 19/04/16 [19:43] 수정 삭제  
  언제부터 교사가 "3D" 직종에 들어섰을까요? 아이를 바른 길로 인도해달라 하면서 작은 것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 과연 내 아이를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요? 참 난감한 현실입니다. 진실은 사실은 꼭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퐁당퐁당 19/04/17 [08:45] 수정 삭제  
  언론이 무서운게 선생님이 했던 모든 교육적 활동이 한순간에 폭력교사로 낙인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네요ㅜ
축구사랑 19/04/17 [09:14] 수정 삭제  
  학교 선생님께서 폭력할 이유도 없고 하지도 않으셨는데 학부모의 일방적인 말로 기사가 나와서 선생님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우실지 짐작이 갑니다. 힘내십시요~~ 진실은 곧 발혀질것입니다. 언론은 공정해야되고 잘못된 생각으로 선의의 피해자 나오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지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19/04/17 [09:19] 수정 삭제  
  힘내십시요.. 이제껏 고생하고 수고하신 선생님의 마음을 하늘이 알고 땅이 알것입니다. 반드시 정의는 살아있고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잘 해결 되어서 좋은소식을 듣고 싶네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선생님 힘내세요!!
골드바 19/04/17 [09:57] 수정 삭제  
  사건의 현실은 겉다르고 속다른것같네요ㆍ저도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이런왜곡된 보도가 나온다는것은 언론의 공정성과 부모의 자질문제라고 생각이드네요 정의와 현실은 숨어있을수없습니다우리학부모님들도 주변이야기 들어보면 학생도 부모도 읍내에서 많이보신대요 ㅇㄱ값 한다고들하시대요 학교는 자라나는 새싹에 거름과 물을주는곳입니다 새싹을 짓밥는곳아님니다 우리선생님들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화순사랑 19/04/17 [10:11] 수정 삭제  
  도대체 학부모가 원하는게 무엇일까?
스승의 은혜는 하늘보다 높다고 하였거늘
은혜를 원수로 갚는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일까?
그냥 원하는 것을 말하는것이 더 빠를수도 있을텐데..
도대체 화순 지역에서 먼 챙피인지... 양심은 있는 걸까?
화순바래기 19/04/17 [13:15] 수정 삭제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오해가 오늘 대한민국의 초등 교육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시선이라는 생각이 들어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 힘내십시오. 우리는 선생님을 믿고 지지합니다.
소주파 19/04/17 [23:00] 수정 삭제  
  교권이 이렇게 없다는 현실이 너무 슬픕니다. 현장에서 정말 헌신적인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저는 항상 그런분들만 만나왔구요.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그 선생님들에게 항상 죄송한 마음 뿐입니더
사랑맘 19/04/19 [20:40] 수정 삭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기사화해서 평생 교단에서 아이들을 지도한 교사의 인격을 이렇게 무너뜨리는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언론은 단한사람이라도 억울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진실이 밝혀져 사회 정의가 실천되길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강진 백련사, 동백꽃 후두둑~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