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무스처럼 용감한 검투사가 되어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검투실력을 보여주는 영화 글레디에이터 한 장면이 떠오른 북아프리카 검투경기 촬영장인 엘젬 원형경기장이다.
3만명을 수용할 수 있을만큼 세계 3번째로 큰 원형경기장으로 VIP석은 대리석이고, 그 뒤로 신분에 따라 자리가 마련되어져 있다.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면 기독교를 믿는 죄인의 감옥, 검투사가 머물던 방,맹수들을 가둔 방,시체를 버렸던 우물 등이 있어 그 시절 쾌락과 고통의 흔적이 느껴진다.
그 당시 아레나에서 귀족과 시민들을 위한 각종 공연과 경기가 펼쳐졌던 역사적인 장소였던 원형경기장이 지금의 엘젬 도시 한가운데 고대 유적으로 남아 있어 북아프리카 속 로마 문화가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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