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와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장산초등학교에서 ‘2018 마음 성장학교’를 운영한다.
이곳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관련 교육을 실시해 아이들이 긍정적인 정서와 행동을 갖추도록 하고, 부모와 교사가 성장기 시기인 아이들의 정신적 지지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3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9일까지 실시하는 ‘2018 마음 성장학교’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파랑새를 찾아서’를 비롯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평가 및 상담을 실시하는 ‘스쿨 클리닉’, 학생대상 정신건강 공모전, 학부모 및 교사 대상 정신건강 교육 등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이곳 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파랑새를 찾아서’ 프로그램은 긍정의 생각과 행동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복지사 및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실무 담당자들이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면서 행복의 가치와 긍정의 대화법 등을 가르치며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행동의 변화를 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에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공모전이 펼쳐진다.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나의 행복한 하루’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정신건강 관련 사진 일기나 그림 일기 등을 수합해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스쿨 클리닉 프로그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장산초교 전체 학생 및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평가 및 상담을 실시해 부모와 교사에게 정신건강 관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운영된다.
오는 9월 17일과 10월 15일, 11월 19일 등 매월 한차례씩 진행된다.
이밖에 오는 9월 12일과 10월 11일에는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각각 정신건강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마음 성장학교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발달과 안정적인 지지체계를 형성하기 위한 학교기반 정신건강 증진사업 모델이다”며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긍정성을 높이고, 부모와 교사에게는 양육자 및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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