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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청, 시민영화카페 8.15특선 영화 상영
- 광복의 달을 맞이해 우리의 암울했던 얼굴들을 돌아보는 시간
 
이미루 기자   기사입력  2018/08/02 [15:15]

 

 

광주광역시청이 창작하고 시청 시민 소통 기획관이 담당하는 시민영화카페에서는 8.15 광복의 달을 맞이해서 이달의 특선 영화로 일제와 맞선 삶을 다룬 밀정, 암살, 동주, 박열, 덕혜옹주를 상영하기로 했다.

 

▲ 암살     © 이미루 기자


82일 상영작 - 암살(2015) 139, 한국, 15세 관람가

감독 최동훈, 출연 이정재, 하정우

이 영화는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작전에 투입한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는 데...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이 펼쳐진다.

   

▲ 밀정     © 이미루 기자

 

89일 상영작 -밀정(2016) 140, 한국, 15세 관람가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 공유

<밀정>은 나라를 잃은 암울한 시대였으나 동시에 서양 문물이 들어오던 역동적인 시대였던 이중적 의미를 가진 1920년대를 배경으로,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로 친일을 선택한 인물 이정출과 그가 작전 대상으로 삼게 된 항일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을 큰 축으로, 이들 사이 펼쳐지는 암투와 회유 작전을 그린다.

이념이 민족을 남과 북으로 갈라놓기 전, 외세에 의해 이미 첩보전의 토양이 싹 튼 비극적인 시대, 드라마틱했던 일제강점기를 택한 <밀정>은 늘 새로운 장르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했던 김지운 감독답게, ‘밀정이란 인물의 정체성 자체에 내재한 서스펜스와 긴박한 사건 전개가 압권인 스파이 영화의 장르적 쾌감을 선보인다.

그리고 나라를 잃은 비극적인 시대, 경계선 위에서 외줄 타듯 살아갔던 인물들의 내면을 쫓아가는 역동적인 드라마 속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 박열     © 이미루 기자


816일 상영작 - 박열(2016) 129, 한국, 12세 관람가

감독 이준익, 출연 이제훈, 최희서

영화 <박열>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 속에 가려진 인물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고 있다. 박열은 일제강점기 때 활동한 독립운동가로, 1919년 일본으로 건너가 무정부주의 운동에 투신하였으며 비밀결사 흑도회를 조직하여 1923년 천황 암살을 실행하려던 중 발각되어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의 한복판에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이념을 따랐던 박열가네코 후미코의 삶을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강렬하게 그려낸 이준익 감독은 열두 번째 작품 <박열>을 통해 그의 한계 없는 연출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한다.

▲ 동주     © 이미루 기자

 

823일 상영작 - 동주(2015) 110, 한국, 12세 관람가,

감독 이준익, 출연 강하늘, 박정민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몽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진다.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길에 오른 두 사람.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몽규는 더욱 독립 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동주와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어둠의 시대,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영화 속에서 애잔한 기운을 간직하며 시작된다.

▲ 덕혜옹주     © 이미루 기자


830일 상영작 - 덕혜옹주(2016) 127, 한국, 12세 관람가

감독 허진호, 출연 손예진, 박해일

영화 <덕혜옹주>는 역사의 격랑 속에 비운의 삶을 살았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하며, 영화 <덕혜옹주>는 기록에 남아있지 않은 덕혜옹주의 불운했던 삶, 그리고 그 속에서도 평생 고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그녀의 모습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나라를 잃은 암울한 시대, 아무런 힘도 남아있지 않았던 황실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일제와 친일파의 정치적 도구가 되어 만 13세 어린 나이에 강제로 일본으로 떠나야 했던 덕혜옹주는 그 시대의 슬픈 역사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또한 끝내 정치적 풍랑에 휘말려 광복 후에도 바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나라와 역사에서 잊혀졌다.

나는 낙선재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전하, 비전하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라는 덕혜옹주가 남긴 말처럼, 대한민국에 대한 그리움 단 하나로 삶을 이어가야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그녀의 이야기는 덕혜옹주를 잊고 있었던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일제 치하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간다는 일의 어려움과 갈등과 체념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향해 온 몸을 던진 사람들의 생을 통해 우리들 스스로를 반추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애쓰며 자신을 불태운 독립 운동가들의 삶과 대조적인 친일 세력의 삶을 바라보며 여러 인간 군상들의 안쪽의 모습들을 바라 볼 수 있겠다

 

시민영화카페의 영화는 매주 목요일 19:00(P.M 7) 광주광역시청 무등홀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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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02 [15:15]  최종편집: ⓒ 전남방송
 
참세상 18/08/02 [17:14] 수정 삭제  
  전부 감명 받았던 영화.. 한번 더 보고 싶네여~ 이미루 기자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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