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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로도서 멸종위기식물 ‘지네발란’ 자생
전남산림자원연구소, 토종 유용식물 자원조사…해안 암반 100㎡ 규모
 
전남방송   기사입력  2018/07/11 [23:30]

 

▲     ©전남방송

 

고흥 나로도에서 환경부 멸종위기종인 지네발란의 새로운 자생지가 발견됐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김종기)는 고흥 나로도 일원에서 산림자원조사를 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급으로 지정된 지네발란이 해안 암반에 붙어 100규모로 자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네발란은 줄기에 붙은 잎 모양이 지네를 닮았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상록성 여러해살이 착생식물로 줄기는 딱딱하고 가늘며 줄기 곳곳에서 굵은 뿌리가 내린다.

 

꽃은 7~8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핀다. 잎겨드랑이를 뚫고 꽃대 끝에 1개가 달린다. 관상가치가 높고 희귀해 무단채취에 의한 개체수가 줄어 환경부에서 2005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전남과 제주 지역 10곳 미만의 자생지가 보고되고 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20차례에 걸친 산림자원조사를 통해 전남지역 산야와 도서 산간지역에서 한란, 나도승마, 콩짜개란, 세뿔투구꽃, 석곡 등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국내서 미기록된 통조화 등 귀중한 토종자원을 발견했다.

 

오찬진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박사는 “20178각 나라의 생물주권을 보호하고 유전자원의 무분별한 해외 침탈을 방지하기 위한 나고야의정서가 채택되면서 세계 각국이 생물자원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앞으로도 지속적 산림자원조사를 통해 토종자원을 탐색발굴하고, 희귀종의 서식지 보전 연구로 전남지역 식물의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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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1 [23:30]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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