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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계파정치로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 나눠먹기로 패배”
 
문일석 기자   기사입력  2009/05/13 [05:26]
 
 

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기호 2번)한 박지원 의원은 5월12일 오전 MBN ‘뉴스광장’ 프로그램에 출연 “계파를 대표하는 원내대표가 되면 6월 국회와 10월 재보선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고,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계파 간 나눠먹기 공천이 돼 국민의 비판과 패배가 예측된다”며 “무계파이면서 과거 통합의 경험을 가진 박지원이 원내대표를 맡아서 한나라당처럼 계파싸움을 하지 않도록 진정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한나라당은 계파분쟁이 절정에 올라 국민들이 염려하고 있지만 내년 지방선거까지 1년이 남았기 때문에 수습되리라고 본다”며 “민주당은 4월 재보선과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계파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모이는 것은 좋지만 어떤 거래를 갖고 하는 단일화는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우리 정당사에는 젊은 의원들이 당의 신풍운동을 일으켰는데 이번에는 제가 출마함으로써 경선의 흥행에 성공하는 등 민주당에 신풍운동이 일어나고, 민주당 의원들도 ‘지금의 민주당으로는 안된다’는 반성이 시작됐다”며 “그런데 신풍운동을 일으키는 정치인이 합종연횡이나 이합집산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종걸 의원과의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이종걸 의원은 언행이 일치하는 훌륭한 정치인이고 투쟁도 3선 의원이면서도 초선처럼 열심히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와 의기투합하기 때문에 잘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     ©화순타임스 ◀
그의 출마에 대해 당내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는 측면도 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륜과 경험이 우리에게 필요하면 필요했지 저로 인해서 그런 것이 나타나고, 무슨 민주당을 지배하고 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누가 뭐래도 내외분을 잘 모시는 것이 저의 소명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일선에서 떠나 민주당이 조언을 필요로 할 때 민주당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원로로서 또 전직 대통령으로서 조언을 하고, 심지어 청와대와 한나라당, 민노당에서 찾아와도 조언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출마권유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그렇게 자세한 내용을 저에게 지시를 하시거나 간섭을 하시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세계 어느 정당이건 정치 집단은 집토끼를 잘 지키고 그러면서 산토끼를 잡으러 가야 한다”며 “민주당은 뭐라고 해도 호남이 베이스이기 때문에 호남을 지켜가면서 외연을 확대시키는 것이 정치이지 축소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한나라당은 영남당이지만 민주당은 수도권, 충청권, 영남, 강원도, 제주, 호남에 골고루 의석을 가진 전국 정당”이라며 “민주당을 지역당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4월 재보선 결과에 대해 “수도권에서 승리하고 호남에서 패배한 것은 우리 지지층이 경고를 한 것”이라며 “지지층의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해서 그런 문제를 타파해 나가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moonilsu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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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13 [05:26]  최종편집: ⓒ 전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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