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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문학상 정윤천시인 수상
 
이미루 기자   기사입력  2018/07/10 [14:14]

 

   지리산문학상 수상자로 정윤천(58)시인이 선정되었다. ‘지리산 문학회계간 '시산맥이 주관하고, 오는 10월 지리산 문학제에서 시상된다. 이 상은 금년 13회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시상 작품 선정은 작년 하반기부터 금년 상반기 동안 국내 문예지에 발표된 시들과 같은 시기에 발간된 시집들 중에서 후보 시인을 선정한 뒤에 본심을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심사대상작품은 정윤천시인의 새들의 무렵  같은(공정한 시인의 사회 게재)’9편이다. 수상자에게는 일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윤천시인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1990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으며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생각만 들어도 따숩던 마을의 이름’(실천문학), ‘탱자 꽃에 비기어 대답하리’(새로운 눈), ‘흰 길이 떠올랐다’(창작과 비평) ‘구석’(실천문학)등의 시집과 십만 년의 사랑’(문학동네)이라는 시화집을 펴냈다.

 

   한동안 문단 활동이 뜸했던 정윤천시인은 2년 전부터 다시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문단이 어색하기까지 했는데 뜻밖의 수상소식으로 자신의 시의 길이 한층 깊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특유의 시적인 어법으로 밝혀 주었다.

 

 

쓸데없이 쓸쓸했다. 먼 데를 혼자서 바라보는 날들이 길어지면서, 그 후미짐의 지근을 소요하다가 지치곤 하였다. 벽 쪽으로 기대어진 등이 다만 멀고 아득하곤 하였다. 이 말()의 집으로 다시 들기까지 지루한 석양녘이 천 번인들 더 지나갔을 것은 같았다. 마당의 풀을 뽑고, 그새 서푼짜리로 색을 잃은 채마밭 언저리를 손질하는 동안이 한편으론 무섭도록 평안했고 부질없곤 하였다. 그저 시가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주 방문 너머에 목을 빼물기도 하였다. 꿈속에서도 잡 돌멩이를 주워 올려보곤 하였다.”

 

 

 

▲ 정윤천시인     © 이미루 기자

 

 

 

 

 

 

 

 

 

 

 

 

 

 

 

 

 

 

 

 

 

 

 

 

 

 

 

                                  정윤천 문학의 결정체 발현

                                 화순출신 문인 최초 수상쾌거

                      故 문병란 시인과 더불어 화순 문인의 커다란 족적

 

 지리산 문학상의 역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2006년 정병근 <고독한 남자>

      2008년 김왕노 <쭉쭉 빵빵 사이로 오는 황진이>

      2009년 정호승 <물의 신발>4

      2010년 최승자 <쓸쓸해서 머나먼>

      2011년 이경림 시집 <내 몸 속에 푸른 호랑이가 있다>

      2012년 고영민 <반음계>5

      2013년 홍일표 <밀서>5

      2014년 김륭 <달의 귀>4

      2015년 류인서 <희생>4

      2016년 박지웅 <서큐버스>

      2017년 김상미 시집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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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0 [14:14]  최종편집: ⓒ 전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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