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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와온해변`에서 시간을 잊다.
 
이미영 기자   기사입력  2018/07/01 [17:32]
▲     © 전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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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不是閑人閑不得  한가한 사람이 아니면 한가함을 얻지 못하니

   閑人不是等閑人  한가한 사람이 바로 등한한 사람은 아니라네 "

 

`사람이 세상을 사는 것이 마치 달리는 말을 틈 사이로 보듯 빠른데, 비 오고 바람 부는 날과 근심하고 시름하는 날이 으레 삼분의 이나 되며, 그 중에 한가한 때를 가지는 것은 겨우 십분의 일 정도밖에 안된다.

 

더구나 그런 줄을 알고 잘 누리는 사람은 또한 백에 하나나 둘이고, 그 하나나 둘이 되는 속에도

또한 음악이나 여색으로 낙을 삼는 이가 허다하니, 이는 본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경지가

자신에게 있다는 걸 알지 못해서이다`  허균의 <한정록(閑情錄)>에 실려있다.

 

사람들 근심을 꾸짖듯, 하이얀 백로 한 쌍이 한가함으로 한적하게 물살을 가르며 거닐고 있는

`와온(臥溫)해변`은 동쪽으로는 전라남도 여수시, 남서쪽으로는 고흥반도와 순천만에 인접한

해변으로, 순천만의 동쪽 끄트머리인 순천시 해룡면 상내리 와온마을 앞바다에 있다.

 

`와온(臥溫)`단어에서도 따스함이 풍겨지는 와온해변과 와온마을은 넉넉한 어머니 품 속 같아

젊은이들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또한, 해변앞 솔섬이라는 무인도 너머로 해가 넘어가는 경관은 황금빛에 붉음이 합해져 사진

작가들이 꼽는 일몰 명소이기도 한다.

 

일몰시간을 알고 가는 것도 좋지만, 아주 한가함을 즐기고 싶다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해변옆

와온공원에서 한적하게 힐링하다가 저물어가는 해넘이를 찬찬히 바라보는 것도 좋은 와온해변이다.

 

`평상시에 무엇을 하느냐고 물으니,  "단정히 앉아 있을 뿐입니다라고허균은 말한다.

"오늘 당신은 무엇을 하였습니까?.." 백로 한 쌍이 묻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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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01 [17:32]  최종편집: ⓒ 전남방송
 
그림자 18/07/01 [22:23] 수정 삭제  
  사진도 글도 너무 좋습니다 와온에 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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