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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원 교통사고로 숨져
개성공단 의원연찬회 참석하려 새벽 일찍 집 나서다 참변
 
이학수 기자   기사입력  2008/11/12 [06:28]
 
▲ 11일 오전 6시46분쯤 강진군 성전면 남성전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지리안내 표시판을 들이받아 차량에서 불이 승용차가 전소됐고 차량 안에 있던 전남도의회 이민우 의원(49)이 숨졌다.     © 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남도의회 상임위 연찬회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선 도의원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오전 6시47분쯤 전남 강진군 성전면 성전리 남성전 사거리 인근 도로변에서 전남도의회 이민우 의원(49)이 자신의 20서 93xx호 로체 승용차안에 숨져 있는 것을 차량 진화에 나섰던 119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6분쯤 승용차에 불이 붙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소방차 9대와 소방대원 20여명이 출동, 20여분만에 진화한 뒤 차량 뒷좌석에 심한 화상을 입은 채 숨져 있는 이의원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승용차는 도로변 지리안내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상태로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으며 앞 뒤 문은 모두 잠겨져 있었다.

이 의원은 이날부터 열리는 의원연찬회에 참석하기 위해 첫번째 집합장소인 전남도의회에 오전 7시까지 도착하기 위해 오전 5시45분쯤 장흥군 대덕읍 자신의 집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으며 이 의원의 사인 규명을 위해 검사 지휘를 받아 시신을 부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몰던 승용차가 교통 표지판을 들이 받은 뒤 차량에 불이 붙자 이 의원이 빠져나오려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숨진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의회운영위원회 소속 도의원 15명은 이날부터 13일까지 3일동안 경기도 파주와 북한 개성공단 등지를 순회하며 의원연찬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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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11/12 [06:28]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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