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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먹는 ‘전남도의원 연찬회’ 논란
의원 연찬회 효율적인 운영방안 마련돼야
 
이학수기자   기사입력  2008/11/09 [12:01]
 
‘혈세낭비 연찬회’  전남도의회는 4~5일 이틀동안 담양리조트 호텔에서 수천여만원 들여 의원 연찬회를 가졌으나 박인환 의장은 연찬회 첫날 개회식 인사를 마치고 떠난 뒤 이틀동안 내내 연찬회에 불참하는가 하면 일부 의원들도 잇따라 자리를 떠나 ‘알맹이’ 없는 연찬회 이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전남도가 공무원 연찬회 등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한 가운데 도의회 의원들의 연찬회와 워크숍 등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4~5일 이틀간 담양리조트 호텔에서  소속 의원 51명을 대상으로 의원연찬회를 가졌다.

도의회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의원 서로간에 다양한 정보와 지식교환을 통해 활동적인 의정활동 다짐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도의회는 특히 이번 연찬회에서는 도민에게 다가서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장애인 재활시설에 대해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의회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개최한 연찬회가 ‘알맹이’ 없는 연찬회란 지적과 함께 재활시설 봉사활동에 일부 의원만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도의회 등에 따르면 연찬회 첫째날에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의 특강후에 의원 상호간 토론간담회를 통해 제8대 후반기 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다른 의원님들은 어디에 가셨을까?      

반면 연찬회 이틀째인 5일에 실시된 재활시설인 혜림복지재단 봉사활동에는 의원 대부분이 귀가하고 10여명의 의원들만 참석 했다는 것.

결국 하루짜리 연찬회에 수천여만원의 투입, 예산낭비란 지적과 함께 도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박인환 의장의 이번 연찬회 불참을 놓고 의정 활동과 지역 행사 참석을 두고 어느것이 우선이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박인환 의장은 연찬회 첫날인 4일 개회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자리를 떠난 뒤 이틀동안 내내 연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 박인환 의장(左)이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 케이크 절단을 좋았지만...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영암 호텔현대에서 열린 ‘제10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개회식에 참석 했으며, 5일에는 전북 남원에서 열린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 창립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들은 박 의장의 이러한 행보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도민의 혈세를 가지고 알맹이 없는 먹고 마시기식 의원 연찬회는 지양돼야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김모(56)씨는 “전체의원 연찬회와 각 상임위 연찬회까지 도의원들이 예산을 너무 흥청망청 쓰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해 감시하는 연찬회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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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11/09 [12:01]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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